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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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향기리뷰 2012. 11. 29. 16:58
체리향기 (1998)Taste of Cherry 10감독압바스 키아로스타미출연호마윤 엘샤드, 아브돌라만 바게리, 압신 코르시드 바크티아리, 사파 알리 모라디, 미르 호세인 누리정보드라마 | 프랑스, 이란 | 95 분 | 1998-01-01 글쓴이 평점 97년 깐느 영화제에서 이란 정부의 출국금지 조치로 출품되지 못하다가, 폐막 3일전, 이 영화의 상영 공고가 붙으면서 공식 경쟁작의 명단에도 없었고, 영화제 공식 책자에도 실리지 않은 영화가 출품되기도 했는데 결국 왕가위의 , 아톰 에고이앙의 , 이안의 을 제치고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낳으면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 네이버 작품해설中... 영화 이야기를 쓸 때마다 망설이는 점이 있다.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가'하는.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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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리뷰 2012. 11. 23. 16:59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2000)O Brother, Where Art Thou? 8.8감독조엘 코엔출연조지 클루니, 존 터투로, 팀 블레이크 넬슨, 존 굿맨, 홀리 헌터정보어드벤처, 코미디 | 프랑스, 영국, 미국 | 106 분 | 2000-11-18 글쓴이 평점 덜떨어진 죄수 둘과 그보다 쫌 더 나은 죄수 하나의 좌충우돌 도망기.좀 더 나은 죄수가 조지 클루니다.이렇게 가벼워보이는 조지 큰루니는 첨인 듯.미국판 노홍철 보는 것 같았다. 매번 절정의 순간에 바닥으로 고꾸라져버리는 순진한 빡구들 때문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줘 터지고 홀랑 털려버려도 아무렇지 않던, 바보처럼 선한 마음이 참 부럽더라.먼지나는 듯한 황토빛 화면도 이쁘고 오랜만에 듣는 컨트리 송이 자꾸 귓가에 맴돌더란. 오랜만에 코엔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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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로우 그레이브리뷰 2012. 11. 21. 13:38
쉘로우 그레이브 (1996)Shallow Grave 8감독대니 보일출연이완 맥그리거,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케리 폭스, 피터 뮬란, 켄 스탓정보스릴러, 드라마 | 영국 | 93 분 | 1996-03-16 글쓴이 평점 인간의 광기에 관한 영화다.(초반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지만) 트레인 스포팅인줄 알았더니 이 작품이 대니 보일의 데뷔작이라고 하는군.대니 보일에 이완 맥그리거, 좀 오래된 영화(1994년)지만 안 볼 이유가 없다.오랜만에 파릇파릇하고 악동같은 이완맥그리거 보니 좋네.줄거리도, 스릴러물인지도 전혀 모르고 봤다가, 중간쯤부터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면서 영화 촘 제대로 즐긴 듯. 독특한 영화였다.코믹함으로 시작해서 심장쫄깃으로 끝난다.음악도 적절하고 개인적으로 완벽한 구성이라고 칭찬하고 싶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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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티풀리뷰 2012. 11. 12. 13:49
비우티풀 (2011) 8.7감독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출연하비에르 바르뎀, 마리셀 알바레즈,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즈, 디아리아투 다프, 첸타이셍정보드라마 | 멕시코, 스페인 | 148 분 | 2011-10-13 글쓴이 평점 007 스카이폴의 악당,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스페인 영화. 절망밖에 없는 듯한 한 남자에게 문득 찾아온 말기 암.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그에게 남은 시간이라곤 고작 3개월뿐이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삶의 의지를 버리지 않는 그를 보며 삶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참 더럽게 아름다운 영화였다. 어쩜 스페인 구석구석을 이렇게 더럽게 잘 그려냈을까. 그 칙칙한 색감하며... 미술감독이 참 대단한 듯. 음악이 그림을 그리고 화면이 노래를 부르는 듯 영상과 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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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발소리뷰 2012. 11. 9. 11:52
삼봉이발소 장소한성아트홀 2관출연양동선, 이성우, 김영확, 류단, 이윤정기간2012.05.02(수) ~ 오픈런가격일반석 30,000원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연극이라 설레였는데... 망했다.평점이 꽤 높아서 줄거리도 안읽어보고 아무런 준비도 안했었단 말이야.사람들이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어떻게 이런 연극이 앵콜공연까지 할 수 있는 거지?정말 내가 이상한 건가?하지만 같이간 분도 최악이라고 했단 말이야.우리가 이상한 걸까? ㅎㄷㄷ 배우들한텐 미안하지만... 정말 이렇게 어색한 연기는 처음이었다.연기가 어색하니 스토리도 전혀 와닿지 않고 닭살닭살 오글오글... 어서 빨리 괜찮은 연극을 봐서 기억에서 지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