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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리뷰 2012. 8. 11. 18:24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저자이병률 지음출판사달 | 2012-07-01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병률의 ‘사람, 인연, 그리고 사랑 이...글쓴이 평점 그냥 당신을 질투함으로써 좋아하기로 한다. 당신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눈부심이 나를 그렇게 가난하게 한다. 사랑하면서도 이토록 가난한 것은 당신이 나를 미워하는 것보다도 무섭다. - 28# 불행의 기준은 같지만 행복의 기준은 변질되어 있다. 그저그런 불행에 우린 죽지 않지만 그저그런 행복에조차 도달하지 않으면 우리는 불행하다. 우리는 죽는다. - 30# 살면서 모든 것을 털어놓아도 좋을 한 사람쯤 있어야 한다. 그 한 사람을 정하고 살아야 한다. 그 사람은 살면서 만나지기도 한다. 믿을 수 없지만 그렇게 된다. - 36# 그녀를 한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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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리뷰 2012. 8. 9. 09:5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저자줄리언 반스 지음출판사다산책방 | 2012-03-2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40년 전의 편지 한 통이 불러온 거대한 비극!영어권 최고의 문...글쓴이 평점 나는 우리 모두가 이러저러하게 상처받게 마련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완전무결한 부모와 오누이와 이웃과 동료로 이루어진 세상을 사는 것도 아닌데, 상처를 피할 도리가 있을까. - 81 page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 아니다. 이제 나는 알고 있다.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 - 101 page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 - 106 page "뭐 하나 물어봐도 돼?""늘 그러잖아." 그녀가 말했다."날 떠난 게 내가 싫어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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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리뷰 2012. 8. 8. 10:02
도둑들 (2012) The Thieves 7.5감독최동훈출연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하도 도둑들, 도둑들 하길래 도대체???하면서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아아... 이런 영화였구나.김윤석은 언제봐도 참 멋있단 말이야...뭐, 암튼 괜찮네.배우들도 톡톡튀고.잘 만들었어. 아, 근데 솔직히 넘 길더라.약간 지루하더라공.후반 벽타기씬은 독특하긴했는데 그렇게 길게 끌 필요가 있었을까?좀 더 잘라냈으면 더 잘 빠진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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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리뷰 2012. 8. 8. 09:50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The Dark Knight Rises 8.3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정보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4 분 | 2012-07-19 글쓴이 평점 IMAX는 도저히 예매할 수 없어서(앞쪽자리도 도저히 앉을 수 없기에) 큰 맘먹고 일반관에서 관람했다.연관성있는 스토리도 좋고 긴박감 넘치고 재미도 있었지만 이전편인 다크나이트보다 뭐랄까... 좀 가벼운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역시 조커의 부재가 큰 듯.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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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리뷰 2012. 8. 8. 09:40
13층 (1999)The Thirteenth Floor 8.6감독조셉 러스낵출연크레이그 비에르코, 아민 뮬러-스탈, 그레첸 몰, 빈센트 도노프리오, 데니스 헤이스버트정보SF, 판타지, 스릴러 | 독일, 미국 | 100 분 | 1999-11-27 글쓴이 평점 스토리를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은 못하겠고...비슷한 영화라면 매트릭스가 많이 닮았다.아... 아무튼 난 이런 이야기가 너무 좋다. 이런식이라면 정말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밤하늘을 봐.세상엔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인간이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엄청난 허무함에 스스로 목을 매 죽을지 모른다 해도,세상의 이치를 어서 빨리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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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나체들리뷰 2012. 8. 5. 03:03
얼굴 없는 나체들저자히라노 게이치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7-0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지방도시의 중학교 교사 요시다 기미코는 우연찮은 계기로 접속한 ...글쓴이 평점 오직 '대학생이 되었다'는 이유로 '요시다 기미코'는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고교 시절에는 교칙에 어긋났지만, 막상 금기가 사라지고 나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허겁지겁 화장도구 한 세트를 사들였다. - 46 page 그녀는 자신이 왠지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몇 년 뒤의 미래를 대비해 할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빵 공장의 컨베이어벨트처럼 잇달아 눈앞에 들이닥치는 하루하루를 그때그때 개별적으로 처리해나갈 뿐이다. 예전에는 지금 이 순간 말고 또다른 미래의 자기 모습을 막연하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