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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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전날여행 2013. 10. 2. 11:15
황매산 오토캠핑장이 그리 좋다하여 한번 가보기로했다. 10월 1일 오전 10시에 10월달 예약이 열린다기에 미리 맘에 드는 사이트도 몇개 골라두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지내려 했던 3일은 예약이 열리지 않았다. 애시당초 주말과 공휴일만 예약이 가능한 건 알고 있었지만 3일은 엄연한 휴일인데... 왜 안되지? 하고 게시판에 문의를 남겨두고 거의 포기한 상태로 혹시나하고 습관적으로 달천공원 예약페이지를 열어봤는데... 3일에 딱 한자리가 비어있는게 아닌가! 그렇게 새로고침을 해도 자리가 나지 않던 곳인데... 아마도 월 초에 캠핑장 여기저기서 예약이 열리다보니 취소자가 생겼나보다. 예약하고 기분 좋아서 눈누난나 하고 있었는데 그사이 내가 남긴 황매산 문의글에 관리자의 답글이 달렸다. 10월 3일은 따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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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1 밀양 얼음골계곡 & 진해 소쿠리섬여행 2013. 8. 22. 21:01
2013년 여름휴가 Start. 휴가에 맞춰 라쿠텐에서 주문한 가방이 사흘만에 도착! 캠핑 시작하자마자 백패커로 전향, 그와 동시에 주문한 츔스 가방이다. 그릇도 씻고 출발 전부터 휴가 분위기 물씬. 사흘동안 타죽진 않을까 걱정되서 방울자매한테 물 한바가지씩 들이붓고 드디어 휴가 출발! 밀양 알프스 캠핑장 도착!타프 첫 개시라 라인이 좀 구리군.... 한창 휴가철이라 캠핑장 자리는 만석!예약하는데 애 좀 먹었다~. 냠냠~. 하지만 몰리는 곳엔 이유가 있는 법.좋긴 좋더라. 텐트치고, 타프치고, 짐 정리하고... 땀은 나도 이게 캠핑의 묘미다.해본 사람만 알지~. 짐정리하는 동안 소나기가 한바탕 몰아쳤다.캠프타운 타프의 탁월한 방수능력을 확인하는 순간! 즐거운 물놀이를 마치고 캠핑의 하일라이트인 첫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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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통영 비진도여행 2013. 8. 14. 16:54
이번 주말엔 통영 비진도에 다녀왔어. 애초 섬여행의 발단은 소매물도 비박에서 부터였어. 소매물도는 진사들에겐 그냥 로망 그자체니까 이유야 말로는 표현 못하지. 엎어지면 코닿을 위치에 있으니 이제야 생각이 난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야. 근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소매물도는 관리가 심해 비박은 힘들겠더라. 그리하여 차선책으로 물망에 오른 곳이 사량도, 욕지도, 한산도, 비진도였어. 결국엔 해수욕과 등산을 한꺼번에 할 수 있고, 산도 그리 높지 않고, 차를 못가지고 들어가서 다른 섬들보다 한산할 것 같은 비진도로 결정했어. 결과적으론 탁월한 선택이었어. 출발이야! 아침 10시 15분쯤 통영여객터미널 도착했어. 11시 배를 타려고 왔는데 이미 매진되고 젤 빠른게 오후 1시 배래. 섬 들어갈 사람은 인터넷에서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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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7 첫비박여행 2013. 7. 31. 17:02
토요일 아침.오늘은 산을 오르려 한다.목적지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비음산.전에 한번 오른적 있지만 오늘은 저기 가서 잠을 자볼까 해. 금요일 오후 늦게 주문한 물품들이 다음날 12시도 안돼 도착했다.택배천국 코리아 만쉐! 1리터들이 국민물통 날진물통.산 다녀와보니 이건 서브로 쓰고 메인으로 수낭을 하나 더 챙겨야 할 듯 하다.1리터로는 빠듯하더라. 산에서 라면 한 번 끓여먹겠다고 구입한 젯보일 SOL Ti.이름 그대로 물끓이는 도구다. 이 컵같이 생긴 놈 안에 버너와 가스통등이 모두 수납가능하다. 이렇게. 이소부탄은 작은 사이즈를 사야한다.나처럼 큰거 사면 안들어가. 젝일. 따봉등에 한번 실패하고 다시 구입한 구입한 코베아 미니 가스랜턴 옵저버.너만은 부디 성공하길!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MSR 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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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30 비음산 등산여행 2013. 7. 27. 08:34
어제는 대암산을 오늘은 비음산을. 비음산 정상. 동그란 창원광장 왼쪽으로 우리집이 살짝 보인다. 날씨 좋네. 예쁜 비음산 정상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대암산 정상.전날 저쪽에서 이쪽 오는 건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봐? 하지만 이미 물도 떨어지고 체력고갈로 포기. 느낌이 좋은 비음산 정상. 모르는 사람 등짝 좀 빌렸다. 공기 깨끗한 날 찍으면 사진 좀 나올듯.아는 사람 찍어주고싶다. 창원 둘레산 종주길. 안민터널 뒤로 진해 앞바다 섬까지 보인다. 그냥 거미줄. 창원중앙역, 창원대방향. 요즘 창원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용지동쪽이다. 빼곡하구나. 세상을 다 가지고싶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바로 옆 날개봉도 올랐다.꽤 가파른 길이라 땀 좀 흘렸다. 여긴 사방이 막혀있어 좀 별루였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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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3 통영여행 2013. 7. 27. 08:10
일요일 아침.어제와 마찬가지로 일곱시가 되자 눈이 번쩍 떠졌다.무작정 차를 타고 통영으로 향했다.비가 세차게 내리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통영에 다다를무렵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다.예전에 한번 오후에 왔다가 다 팔려서 돌아가야만했던 오미사 꿀빵을 제일 먼저 찾았다. 이번엔 확실히 살 수 있겠구나. 만드는 족족 팔려나가는 오미사꿀빵. 꿀빵 하나 사들고 미륵산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에 꾸물꾸물한 날씨가 더해져 대기시간 없이 케이블카에 바로 올라 탈 수 있었다. 게다가 전세다. 그 타기 어렵다던 미륵산케이블카를 나혼자 전세냈다. 전세맞지? 날이 많이 흐렸다. 비가 안오는 게 어디냐. 난 심심하지 않아. 다만 즐겁지 않을 뿐. 저 집은 꽉찼네.안부러워. 도착.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간의 계단질이 필요하다. 케이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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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귀산동 솔캠여행 2013. 7. 22. 22:47
토요일 내내 방에서 빈둥거리다, 아무래도 이대로 있다가는 일요일 저녁쯤 엄청 후회할 것 같아서 무작정 캠핑장비 싸들고 귀산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그렇게 도착한 곳, 귀산동 석교마을.귀산동 끝자락에 자리한 자그마한 어촌이다. '여긴 뭐가 있을까?' 하고 들어와 봤지만 더 이상은 길이 없는 마지막 동네였다. 이 풍경에 넋이 나가 한동안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다왔다. 호구.개 종이 호구란다.종이름이랑 어쩜 이리 안어울릴 수가. 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자그마한 샛길이 있길래 '여긴 또 뭐가있을까'하고 들어갔다가 깜놀해서 나옴.아무것도 없어.표지판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들어가다 무서워서 돌아옴. 걍 집에 돌아갈까말까 하안~~~~참을 고민하다 결국 텐트를 쳤다.ㅋㅋㅋ 치고나니 잘했다 싶더라. 주변에 정육점이 안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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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9 대암산 등산여행 2013. 7. 12. 16:59
창원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바닷가가 가까워서그런지 도시보다 구름이 낮게 깔리는 날이 많은데, 그런 구름들이 산을 지나가면서 장관이 펼쳐지는 날이 많다.회사에서 일하다 잠시 나와 쉬면서 그런 멋진 풍경을 자주 접하다보니 언제 한 번 저 산에 올라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오르게 되었다.일단 회사에서 맨날 바라보던 대암산부터!티비보다가 오후 한시쯤 급 출발! 인터넷에 이런 산행지도가 있어 이 코스대로 계획을 잡고 산을 타기로 했다.일단 일일이용료 천원을 모바일결제하여 창원시 자전거 누비자 타고 기점까지 이동후 등산 시작. (여기부터 아이폰5사진)오랜만에 신는 캠프라인 등산화 애니스톰.폭신한 깔창을 깔았더니 쾌적하고 참 맘에 든다. 대암교 아래 등산 시작점. 야생멧돼지를 만나면 눈을 똑바로 쳐다보자. 이렇게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