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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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평일음주코스:한잔의추억,한강,뻐꾸기,소라포차맛집 2009. 7. 31. 18:30
휴가 내내 술병을 끼고 놀고도 모자라, 휴가 복귀 다음날에는 대학 동기랑 한잔 걸치고, 어제는 휴가 멤바가 다시 뭉쳐서 새벽까지 코가 삐뚤어져라 마셨네요. 덕분에 피곤한 아침을 맞았지만, 금요일이기에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캬캬~ 짧은 평일 저녁의 화려했던 신사동 가로수길 음주코스 소개 나갑니다. 1차, 한잔의 추억 그동안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서야 오게 되는군요. 7시 반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일행이 먼저 도착해있어 곧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요. 이곳은 매콤한 고추튀김옷 치킨과 고추튀김이 유명합니다. 가게가 조금 어두컴컴해서 비쥬얼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역시나 맛은 기대했던 대로 끝내주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살점이 별로 없다는거...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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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새마을식당맛집 2009. 7. 23. 18:47
두번째 가보는 새마을식당이지만, 첫번째 갔던 곳과 같은 지점이네요. 지나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처음에 왔을 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새마을식당 메뉴엔 삼겹살이 없네요. 이날은 삼겹이 좀 땡겼었는데...쩝... 암튼 목살을 먼저 올려봅니다. 파절임도 시뻘건게 맛나보이죠? 네, 맛나요~ ^^ 목살을 락스에 하루정도 담그면 이렇게 될까요? 목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다른 가게 목살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오이시~! 다음은 차돌박이입니다. 이 날 기분이 좋아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돌박이도 지금까지 먹은 차돌박이들이랑 좀 다르네요. 다른데는 조금 익기 시작하면 퍽퍽해서 금방 질리는데, 여기 차돌박이는 팍~익어도 기름기가 남아있어 부드럽고 좋습니다.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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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만두 - 갈비만두맛집 2009. 7. 20. 14:41
만두하면 명인만두의 김치만두가 최고인줄 알았던 저에게,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나 김치만두에 쩔은 제입맛을 사로잡은 마포만두의 갈비만두입니다. 만두가 좀 작은 대신 가격은 2500원으로 명인만두보다 500원 저렴합니다. 고기만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포만두의 짭쪼름한 갈비만두는 가히 예술이네요. 명인만두의 풍성한 김치만두에 이어 새로운 킬러만두의 출현입니다. 명인만두에 비해 비교적 체인점이 적어 멀리 선릉에나 나가야 먹을 수 있어 좀 아쉽네요. 장사 잘 되어서 체인점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포만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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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 뿐인 생일잔치! 매년 반복되는 생일잔치!맛집 2009. 7. 6. 10:17
7월 7일은 같이 사는 룸메이트의 생일입니다. 7일은 평일이라 뭉치기 힘들어서 주말에 또라이 둘을 불러 모아 잔치를 합니다. 생일이신 노친네님은 직급이 친구들 중 가장 높은 과장님이신지라 뭔가 좀 다르긴 다릅니다. 시작부터 등심을 시켜주십니다... 할렐루야!!!! "저 피색깔봐~ ㅋ" 등심이란 부위는 녹는점이 높은가 봅니다.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립니다~ 오~ 할렐루아!!! 소주 세병을 해치운 등심의 다음 안주, 육사시미 입니다. 그저... 외칠뿐... 할렐루아!!! 생신 감축드립니다, 햇님!!! 안주장단에 맞춰 술도 계속됩니다... 말도 덩달아 많아집니다... "얼른나와!!!" 계산 다 끝났는데 나오지 않는 이 똘추시키들... 술자리는 끝났지만 아직 목이 타네요... 생신이신 햇님과 똘추들~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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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복성루, 다른 모든 짬뽕이 시시해지다.맛집 2009. 6. 11. 14:47
지난 토요일 지인들과 군산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이런저런 사전조사를 하던 중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중국집을 발견합니다. 복성루 군산에는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몇군데 있는데, 이집 짬뽕이 단연 최고라고 수많은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탄 집이랍니다. 군산에 도착해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촬영을마치고나니 1시반, 바로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중미동 복성루로 향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복성루. 소문대로 아주아주 허름한 가게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작고 허름한 집을 좋아라 합니다.) 가게 안이 너무 조용해서 들여다 봤더니, 웬걸, 꽉 들어차서고도 모자라 안에서 줄까지 서 있더군요. 그나마 조금 늦은 점심이라 금새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서빙하는 분들이 짬뽕이 하나가득 올려진 쟁반을 들고 분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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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 2000원맛집 2009. 4. 3. 18:14
지난 일요일 동묘앞역 부근. 전 날 새벽까지 술마시고 다른 이들은 모두 집으로 갔지만 집이 먼 저는 혼자 근처 찜질방에서 잤답니다. 다음날 아침 어슬렁 기어나와보니 바로 앞이 황학동 벼룩시장이더군요. 카메라, 티비, 라디오가 나오는 손목시계, 옷, 라이터, 워크맨, LDP, 쌍안경, 썬글라스, 미군식량... 카메라 매고 혼자 돌아다니는데 이거 꽤나 신이났답니다. 여기저기 앉아서 만지작 만지작~ 깨작깨작~ ㅋㅋ 조금 돌아보다가 해장부터 해야겠다 싶어 주변을 돌아보니 작은 콩나물 국밥집이 보입니다. 콩나물국밥 2000원 ㅎㄷㄷㄷ~ 2000원짜리 콩나물국밥은 어떤 맛일까 하고 들어가 봤죠. 한치, 오징어, 제육볶음... 야쓰이데스네... 돈없고 쓸쓸할 땐 이런데 와서 혼자 소주나 한잔 하면 딱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