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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산행사진 2010. 5. 31. 11:38
지난주에는 등산동호회에 들었다. 산행시에 다른것은 몰라도 등산화만은 필수라기에 신청한 날 등산화를 사고, 바로 그 주 일요일에있는 삼각산 산행을 신청했다. 쇠뿔도 단김에 뽑아야지, 이것저것 생각하고 재다보면 쓸데없는 잡념만 는다. 삼각산 산행은 왠일인지 신청자가 별로 없다. 산행대장님과 동갑내기 아가씨 한 분이 전부다. 그리하여 어제, 셋이서 단출하고 아담하게 삼각산을 다녀왔다. 어머, 북한산이 이렇게 멋진산이었어? 여행이랍시고 차타고 동해로 서해로 멀리 떠날줄만 알았지 정작 서울 하늘 아래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 있는줄은 몰랐었다. 특히 사모바위! 아, 그곳은 천상의 공원이었다. 그곳에서 가슴속에 변비처럼 응어리진 똥덩어리들 제대로 배설하고 왔다. 하늘, 바람, 사람,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던 삼각산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