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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고 자리에 계속 앉아 있으니 잠도 더 잘 오는것 같다. 목이 몇번 훼까닥~꺾이기 시작하면 매점에가서 하나씩 사드신게 이모양. 커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묘하게 땡긴단 말이야...
머리카락을 잘랐다. 덤으로 색깔도 바꿨다. 이틀째 담배도 끊었다. 점심 저녁 가릴것 없이 계속되는 운동. 생즙으로 시작하는 아침.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데, 그다지 변화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애써 변화로 인정하지 않는 중. 애써 생각하려 들지 않고, 모든걸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편하다.
...나의 동반자.
...요새는 꿈꾸는 듯 그저 몽롱하다...
별안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남들보다 더 잘살기를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남들보다 내가 더 못사는걸 두려워하는 것인가?'
이롬생즙을 주문했다. 몇몇개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맛도 좋다. 메인은 위에 작은 병이고, 맛보고 선택하라고 샘플을 이렇게나 많이~ 바야흐로 웰빙시대다! ^_^
책을 주문했다. Stop! Smoking. 담배에 대한 기억을 바꾸어 놓는다고 한다. 가령, '담배를 어떻게 참지?'에서 '내가 담배를 왜 피우지?' 하는 식으로. 이제 하나하나 지워나가야 할 것 같다. 담배도, 술도, 추억도... 나머지 한권은 배송료 없애려고 덤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_^
금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