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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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과 피자사진 2012. 12. 15. 15:29
속초 만석닭강정. 속초에 놀러갔던 ㅊㅈ가 사다준 만석닭강정.(난 닭강정 셔틀 있는 남자) 매콤달달한게 아주 맛나더라. 양이 적지 않음에도 이틀만에 다 해치웠다능. 도미노 포테이토&도이치휠레 라지 씬 하프앤하프. 도미노 글로벌데이에 받은 50%쿠폰으로 쿠폰 사용기간이 끝나는 날 사먹은 피자. 도미노는 처음이라 정보를 모아봤더니 포테이토를 추천하는 자게이들이 많더라. 도이치휠레도 두툼한 햄, 소세지가 일품이라고.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반반으로 주문. 퇴근하고 빗속을 헤치며 숙대입구점에서 수령해서 택시타고 집에와서 남영동 1985를 보면서 흡입했다. 난 피자에 좀 약한편이라 한 두세조각 먹으면 물리고 질리는데 라지 한판을 세조각 남기고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 듣던대로 포테이토와 도이치휠레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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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가을체험사진 2012. 10. 29. 10:16
보신각 타종행사.매일 낮 12시 정각이면 보신각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사동 가는 길에 마주친 안철수의 진심캠프. 인사동. 맑은 소리를 내던 독특한 악기. 동영상도 찍었는데 동영상은 다음에 올려야겠다.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싱싱해보이던 상추. 탑골공원內 원각사지 십층석탑.그나저나 탑골공원에 할부지들이 많이 줄었다.다들 어디로 가셨을까.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2호. 떠돌아 다닐수록 커져가는 빈 가슴. 왜일까. 집에 콕 처박혀 있어도 허전하고 싸돌아다녀도 허전하니 나보고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정재승, 진중권의 「크로스」란 책을 보면, 영화보러 가는 사람중에 30%는 혼자보러 가는 사람들이며, 여행가는 사람중에 40%는 혼자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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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지구촌축제사진 2012. 10. 13. 19:41
동네에 축제가 있어 카메라 들고 구경갔다왔다. 축제는 즐거웠다. 볼거리, 먹거리들이 가득했다. 근데 이 불편한 기분은 뭘까? 들뜬 사람들의 기운이 어찌나 답답하던지. 가슴속에서 즐거운 기운이 솟아날수록 점점 더 답답해졌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나봐. 암튼 혼자 잘 놀고 왔다. 양꼬치에 이천원짜리 다이긴죠 잔술도 하나 먹고, 쌀국수랑 닭꼬치도 먹고. 축제는 내일 저녁 12시까지니까 시간 되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꺼야. 아, 내가 너무 다 보여줘서 안가봐도 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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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사진 2012. 9. 18. 23:22
주말에 일본 놀러갈때 쓰려고 렌즈를 하나 질렀다. 24-70은 아무리 정붙이려고해도 그놈의 무게때문에 정이 안붙었었는데 이놈 가볍고 좋네. 다양한 화각에 가벼운 무게, 손떨림방지기능까지... 괜히 여행용렌즈라고 불리는게 아니다. 게다가 24-70보다 저렴한(?)가격. 비록 F4로 좀 어둡지만 난 오두막삼이 있으니까 셔속은 바디로 커버한다. 테스트할겸 오랜만에 삼각대랑 카메라 둘러메고 반포대교로 향했다. 9시가 되자 분수가 나왔다. 정확히 9시 1분정도 되니깐 나오더라. 안나오는줄알고 서운할뻔했음. 다른 사람들은 분수사진 멋지게 잘 찍던데 난 포인트를 잘 못잡겠더라. 분수가 노래에 맞춰서 자꾸 위아래로 왔다리갔다리해서 더 어려웠다. 그래서 엄한 처자 사진이나 몰래... 훈륭해! 광각도 망원도 다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