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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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리뷰 2008. 8. 8. 11:11
Perfect! 완벽함, 그 자체였다. 2시간 반의 긴 러닝타임동안 어느 한 순간도 지루한적이 없었다. 보통은 기대가 클 수록 실망도 큰 법이다. 하지만 100퍼센트 기대하면서도 그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았다. 무릇 액션영화라 하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무 부담없이 보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 영화는 그런 액션영화라는 범주에 넣으면 안된다. 두말할것도없는 역사상 최고의 비쥬얼과 다양하고 묵직한 캐릭터들, 큐브처럼 깔끔하게 맞물려돌어가는 스토리. 단순한 액션, 그 이상이다. 영화를 보기전 광고를 보면 '마침내 최강의 적을 만나다'라는 카피가 꼭 낑궈져 있었다. 단순히, 좀 특별한 영화라는 인상을 심으려고 이런 문구를 넣었나? 생각했었는데... 후덜덜덜... 영화를 보고나면 바로 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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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유니콘 건담리뷰 2008. 7. 9. 11:16
20년동안 가슴 속 깊숙히 잠들어있던 프라모델의 본능이 깨어났다. 첫 타깃은 유니콘 건담. 8-90년대 백원에서 오백원짜리랑은 질적으로 다른. (뭐 좀 고가이기도 하지만.) 흐미...많구랴... (그래도 경익이 PG에 비하면 귀여운 숫자지만...ㅋㅋ) 그럼 시작해 볼까? 부품들이 참 깔끔하다. 하나하나 끼워맞출때마다 1mm에 오차도없이 정확히 딱딱 들어맞는걸 보면서 새삼 기술의 발전을 실감한다. 유니콘 건담 완성! 헥헥...첨이라 좀 신경써서 조립했더니 장장 6시간정도 걸린듯 하다. 그래도 저언~혀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한번 잡으면 멈출 수 없는 그 짜릿한 손 맛 때문에... 변신! 디스트로이 모드. 변신하는데만 10분. ㅡㅡ; 변신을 위한 다양한 기믹들을 보면서 조립하는 내내 이게 사람손으로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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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8)리뷰 2008. 5. 13. 10:01
색동저고리 같은 원색의 화면. 주인공 이름은 스피드. 온통 유치한 것들로 도배가 되어 있지만... 이 영화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저 말도 안되는 설정이 현실처럼 다가와서 마치 저런 대회가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였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머리속에 그렸을까? 영화를 볼때 스토리를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이 영화는 예외로 해주고싶다. 비의 설정이 좀 어정쩡하지만 그것도 패스. 달려라 번개호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포장해 내다니 역시 워쇼스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