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잉 (Knowing, 2009)

 

 

노잉.

 

스토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감독의 연출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사고와 행동들이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볼거리는 조금 있었습니다. 영화사상 이만큼 사람들을 몰살시키는 영화가 또 있었나 싶네요. 마지막 장면도 멋있구... 종교계에서 그다지 환영받을만한 영화는 아닐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소재가 참 좋네요.

 

광고를 보고 처음에는 미국산 귀신영화 류인가 했었는데, 다 보고나니 웬지 콘택트를 많이 닮았네요. 왜 콘택트도 외계로부터 숫자(소수)로 메시지를 받잖아요. 콘택트가 좀 과학적이었다면 노잉은 좀 신비적인것 같네요. 아이들과 외계인이 정신적으로 교류하는 장면들이나, 마지막의 외계인들과 우주선은 꼭 영적인 힘이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조금 아쉽네요. 좀 더 잘 만들어졌더라면 후속편을 기대 해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