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심플플랜 - 스콧 스미스
    리뷰 2009. 8. 18. 17:57

     

     

    540페이지의 방대한 양에 비해 등장인물은 끽해야 10명정도 나오나? 인물도 배경도 지루할만큼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데도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초반에는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읽었었는데, 뒤쪽으로 갈 수록 손에서 뗄 수가 없더라. 스티븐 킹의 '일단 읽어라!'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막판의 술가게씬은 정말... 꼭 영화를 보는것처럼... 후아~! (그런데 정작 영화에는 그부분이 없다는것 같던데... -_-;;; 아직 검증못했음)

     

    보는 내내 느낀거지만 모든 문제의 발단이... 일이 점점 커지는게... 모두다 주인공 행크의 부인으로부터 나온다. 아무래도 작가는 여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근데 그게 참 설득력이 있단 말이야... 여자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그랬다.

     

    주인공 행크 미첼의 마지막 독백이 너무 멋있다.

     

    짐작하건데, 아내도 나와 마찬가지로 - 우리는 이제 살고 있는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것이라고, 벌어졌던 일들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늘 애쓰지만 늘 그리 성공은 못한 채, 공허하고 당혹스러운 기분을 안고 하루에서 이튿날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 느끼고 있을 것이다.


    캬~ 그림같은 문구로다...

     

     

    댓글

© ZNOF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