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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 벗꽃구경
    여행 2013. 4. 1. 10:10

     

    벗꽃이 절정에 이른 3월 말의 진해 봄나들이.(벗꽃 꺾은거 아님, 주운거임)

     

     

     


    오전 10시. 이른듯 하지만 이곳은 이미 주차 지옥.

     

     

     

     

    차세울데 찾아 계속 올라오다보니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란 곳에 닿더라. 겸사겸사해서 구경중.

     

     

     

     

    조용히 걷기 좋은 공원이었다.

     

     

     

     

    가볍게 한바퀴 돌고 여좌천쪽으로 향했다.

     

     

     

     

    흐미... 부지런한 사람들~.

     

     

     

     

    여좌천 상류쪽인데도 사람들 빠글빠글.

     


     

     

    이쪽엔 유채꽃도 조금 피었더라. 같이 만개했으면 엄청 이뻤을텐데.

     

     

     

     

    벗꽃은 역시 밤보단 낮이 더 이쁜 듯 하다.

     

     


     

    하류쪽 중심부로 향하는 중.

     


     

     

    벗꽃만큼 사람이 많아.

     

     


     

    예쁘긴 참 예쁜듯.

     


     

     

    여좌천 하류 끝부분. 진해 벗꽃은 왕벗꽃이란 수종으로 다른 벗꽃나무보다 옆으로 넓게 퍼지고 풍성해서 더 멋진거라고 하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예쁘다고 마구마구 심어서 이리 많아 진거라고.

     

     


     

    여좌천 사이드 길.

     


     

     

    어느 꽃가게.

     

     

     

     

    여좌동 골목길 탐사중.(실은 화장실 찾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 여좌천변에 임시 화장실이 있는데 급수문제로 딱 군항제기간만 운영한다고.)

     


     

     

    주택도 다들 낮고 여기저기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골목들이 미로처럼 흩어져 있는게 걷고있으니 나도모르게 맘이 차분해 지더라. 소변만 좀 안 급했어도 더 만끽하는건데...

     


     

     

    그냥 알록달록한게 예뻐서.

     


     

     

    이 동네는 여기저기 벗꽃벗꽃.

     

     

     

     

    동네 돌아다니다 보니 저런 둥그런 개업축하 화환?(저게 뭐시라?)이 달려 있던데 이 동네는 저렇게 축하하는게 보편적인건가보다. 어느 식당에도 똑같은 거에 "축개업 동생 지희" 뭐 이렇게 적혀있던데 문화컬쳐 충격쇼크였음.

     


     

     

    다시 여좌천쪽. 커플 귀엽긔.

     

     

     

     

    여길 언제 또 올지 알 수 없으니 이참에 눈이고 사진이고 많이 담아 둬야지.

     

     

     

     

    벗꽃반 사람반이라지만 다들 저마다의 추억을 쌓아가는 중이리라.

     

     

     

     

    나 벗꽃나무니까 알아서 피해가삼.

     


     

     

    여좌천 사이드 풍경.

     


     




     

     

    그리고 길가다 마주친 어느 아련한 개.

     

     

     

     

    아... 아련하다. 집나간 봉순이 생각에 잠긴 순돌이.

     

     

     

     

    하지만 보신탕집 건너편에 묶여있었다는건 함정. ㅠㅠ

     

     

     

     


     

     


     

     


     

     


     

     

    차를 찾아 상류쪽으로 돌아가는 길.

     


     

     

    애고 어른이고 다들 저마다의 추억이 남겠지.

     

     

     

     


     

     

    여좌천 옆 포장마차.

     


     

     


     

     


     

     

    다음 행선지는 경화역... 이었으나 차 세울 엄두가 안나서 바닷가로 향했다. 괜히 갔다가 빠져나오는데 시간만 허비했네.

     

     

     

     

    진해루 앞 해군교육사령부.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써붙여놔서 저기다 차 세워두고 걸어나오는 중. 근데 주차장이 좀 작더라. 군항제 기간에는 저기도 차 세우긴 힘들듯. 그리고 참고로 저~ 뒤에 보이는 산의 가운데 하얀 줄이 안면고개부터 이어져있는 벗꽃길인데 분홍빛 선이 선명한걸 보니 저쪽도 어느새 만개했나보다. 데크로드가 깔끔하게 이어져 있던데 저쪽도 사람들로 빠글빠글 할 듯.

     


     

     

    바다, 배, 그리고 본스치킨.

     

     

     

     

    이동네는 어딜가나 낚시낚시.

     


     

     

    마침 딱 갔던날이 이런 날이더라. 그나저나 벌써 3주년이라니.

     

     

     

     

    요게 진해루.

     

     

     

     

    진해루 앞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컵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차로 조금 달려 진해 용원동 어시장을 찾았다.

     


     

     

    이름모를 조개속.

     


     

     

    물고기가 이렇게나 많은데 내 낚시대에는 왜 한마리도 안걸리는건지 알 수가 없다.

     


     

     

    고등어...겠지?

     


     


    아, 이건 잡아본 적 있는 해삼. ㅋ

     


     

     

    저건 몰깡? ㅎㅎ

     


     

     

    코카초장.

     


     

     

    우럭?

     


     

     

    광어?

     


     

     

    이건 알아, 도다리!

     


     

     

    무슨 상어?라 그랬던것 같은데...

     


     

     

    대개 한다라, 한소쿠리, 한접시에 만원어치씩 담아놓더라.

     


     

     

    만원 맞을꺼야. 저 털개 빼고.

     


     

     

    털개가 철인가베?

     


     

     

    장어회뜨는 아주머니. 아나고?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기왕 온김에 한접시 하러 들어왔다. 진짜 다들 팔딱거리는게 너무 싱싱해서 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뭔가 먹어보고 싶더라. 멍개, 해삼 섞어서 만원어치.

     


     

     

    그리고 숭어 만원어치.

     


     

     

    상차림 人당 삼천원. 딱 적당히 먹고 나옴.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창원 병원앞 로또방에서 로또도 샀다. 첨엔 왠 차들이 대로변에 깜빡이 켜고 아무렇게나 대어져 있나 했더니 저 로또방때문이더라. 1등 4번에 2등 24번이래나? 뭐 ㅎㄷㄷ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속도로 사재낀다면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게 당연한 거 아닐까? 로또방도 부익부 빈익빈이여.

     

     

     

    명당의 기운을 받아 산 로또는 결국 꽝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진해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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