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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나와 사회생활을 함께했던 씽크패드 T61(766414K 모델).
액정 맛 가고 그냥 방치해뒀었는데 다시 꺼내보니 그 때 내가 너무 매정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저 맛탱이 간 액정만 아니면 아직도 쌩쌩 돌아갈 놈인데...
오랜만에 켜봤더니 액정이 마치 살려달란듯이 자글거린다.
아무래도 요녀석 살려봐야겠다.
어따 쓸지 모르겠지만 추억이 깃든 만큼 충분한 값어치는 할꺼야.
가치란 건 어쩌면 물건에 있는게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