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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여행 - 7부 : 히메지성
    여행 2009. 12. 9. 17:59

     

    日本여행

    2009.11.28 土曜日

    DAY 3

    - 히메지성 -

     

     

    오사카의 사흘째 날이 밝았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히메지성.

    "고고고~무비무비무비~~~!"

     

    난바역에 도착하니 아침 9시.

    먼저 한신전차를 타고 난바에서 산노미야역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인터넷 찾아보니 난바-산노미야간 직통노선은 올해 3월에 개통되었다고...)

     

     

    산노미아역 도착하기 몇정거장 전의 어느 정거장.

    전차에 문제라도 생긴걸까?

     

     

    다름아닌 전차분리 작업이었다.

    이 역부터는 앞의 몇량만이 산노미야까지 가게된다.

    (케이블TV에서만 보던 장면을 직접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호호~)

     

     

    일본 전철은 이렇게 도마뱀처럼 중간에 꼬리를 자르고 가버릴 수 있으므로, ご注意!(주의!)

     

    뭔가 안내멘트가 좀 길고,

    역무원이 지나다니고,

    정차하는 시간이 좀 길고,

    사람들의 다른칸으로 우루루 움직이면 꼭 확인해 볼 것.

     

    넋놓고 있다가는 안드로메다에서 내리게 될지도 모름...

     

     

    40분정도 걸려 산노미야역에 도차쿠시마시타.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T.T

     

     

    여기서 한번 갈아타고 더 가야하지만

    배가 고파서 전철안에서 먹을 도시락을 사기위해 밖으로 나가기로했다.

     

     

    산노미야역앞.

     

     

    저 자전거탄 아가씨...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아가씨 나 좋아? 맘에들어? 앙? 앙?"

     

    근데 왠지 담뱃불 끄라는 눈빛이었던것 같다.

     

     

    산노미야역 주변 안내도.

     

     

    도시락을 사려고 나왔는데... 역근처에 도시락 파는데가 없다. T.T

     

    역과 연결된 소고백화점이 잠시후 10시에 오픈하는데,

    여기가면 도시락 가게가 많다고하여 잠시 대기중.

     

     

    다른 사람들은 도시락을 사고,

    난 그동안 먹어보고 싶었던 싶던 551호라이의 만두를 사서 전철에 올랐다.

     

     

    기대 만빵.

     

     

    551호라이는 찐빵같이 생긴게 유명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런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이걸로 샀당.

    390엔.

     

    헤에~ 근데 좀 짜다 이거...

    첫입은 맛있는데, 많이먹기엔 부담스러울 만큼 짜다...

    맥주 안주로 딱 좋을 듯~

     

     

    헥헥... 드디어 목적지인 산요히메지역에 도착.

    하지만 역에서 히메지성까지는 또 10분정도 걸어야한다.

    히메지성 너무 멀어... T.T

     

     

    駐輪禁止.

    히메지성까지 걸어가다가 발견한 자전거주차금지 딱지.

     

    일본에와서 제일먼저 놀란게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다는 거였다.

    그래서인지 그만큼 자전거 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딱지 붙여놔도 안가져가면 견인해간다고...ㅎㄷㄷ

     

    그래도 난 일본의 자전거 문화가 너무 부럽다.

     

     

    히메지성 가는 길.

     

    길도 넓고, 짙은 단풍에, 중간중간 야동(야한동상)도 서있고... 나름 운치있네~.

     

     

    止まれ!

    멈춰!

     

     

    캬~ 한국에서 제대로 못봤던 2009년 가을을 일본에 와서 맘껏 누리는구나...

     

     

    가던길에 마주친 어느 시장.

    이른시각이라그런가? 상점들이 다 닫았네...

     

     

    나뭇가지가 참 절묘하게 떨어져있었다...

     

     

    세게문화유산 국보 히메지성 안내도.

    역에서 성까지 좀 멀어서인지 중간중간 안내도도 보인다.

     

     

    쩌~~~ 멀리 희미하게 히메지성이 보인다.

    헥헥...

     

     

    헥헥~ 겨우 도착~

     

     

    역시 한 깔끔하는 일본...

     

     

    잠시 쉬면서 찍은 자동판매기.

    あたたかい가 아니고 あったか~い라네~ ㅎㅎ

     

     

    유니세프 모금활동중인 어린이들과,

    공원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던 닌자.

     

     

    드디어 길만 건너면 입성.

     

     

    자, 들어가 볼까?

     

     

    제일 먼저 맞딱드린 물이 가득찬 해자.

     

     

    히메지성 부근에는 큰 건물 별로 없어

    시야가 뻥 뚫려서 좋다.

     

     

    멀리 온 보람이 있긴 하다.

    아직 멀리있지만 벌써부터 압도해오기 시작.

     

     

    여기도 바퀴벌레가...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성벽에는 이런 구멍들이 무수하게 뚫려있다.

    이 구멍으로 공격하거나 망보거나 그랬겠지?

     

     

    여기저기 찬찬히 훑어보는 중.

     

     

    꼭 눈이내린것처럼 하얀 성.

     

    건물이 나무로 만들어져서 불에 타기 쉽기때문에,

    불에 강한 회반죽칠을 해서 하얗다고 네이버 백과사전이 가르쳐줬다~ 콜록콜록;;;

     

     

    계속 눈에 띄는 저 건물이 바로 천수각.

     

     

    저긴 아직도 멀어보이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보시다시피 벽마다 구멍이 뚫려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성.

    600백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해 보인다.

     

     

    헤~ 점점 가까워져온다.

     

     

    돌벽이 참 멋드러지는구나...

     

     

    어느새 천수각 앞에 당도.

     

     

    위용을 찍는 사람들.

     

     

    성벽은 적이 기어오르지 못하게 부채꼴 형태를 하고 있다는데...

    묘하게 휜것같은 이런 선 말하는거 맞나?

     

     

    날이 제대로 섰구나~.

     

     

    대천수각(右)과 소천수각(左).

    둘이합쳐 이천수?

     

     

    여기서보는 경치도 참 좋지만,

     

     

    저기 올라가면 보면 경치가 더 좋다.

     

    성 자체도 멋지지만 날씨가 받쳐주니 자태가 끝내주는구만~.

     

     

    자 그럼, 올라가 볼가?

     

     

    내부에서는 이런 급격한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내려오는 계단은 따로 있다.

     

     

    올라가면서 아까 올려다본 곳을 내려다 보면 이렇다.

     

     

    올라가던 중 전시되어있던 총포.

     

     

    캬~ 꼭 산꼭대기에 올라온듯한 기분~

     

     

    지붕에 달린 장식은 성의 화재방어율을 높여주는 아이템이라고~.

     

     

    멋지구나...

     

     

    천수각 꼭대기의 풍경...

    전체가 몇층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천수각 내부에 전시되어있던 천수각의 구조 모형.

    이렇게 보니 음... 전체 4층인건가?

     

     

    아가씨, 이리와서 좀 쉬었다 가여~ ^^)>

     

     

    여기도 단풍단풍;;;

     

     

    성도 멋있고... 햇살도 좋고...

    이틀간의 강행군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왠지 마음만은 차분해졌던 히메지였다.

     

     

     

    ● 8부에계속 ●

     

    한번 느슨해지기 시작하니 또 안올리게 되네...

    어여어여 올려서 뽕빨내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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