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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여행 - 8부 : 기타노이진칸부터 모자이크까지
    여행 2009. 12. 10. 16:52

     

    日本여행

    2009.11.28 土曜日

    DAY 3

    - 키타노이진칸부터 모자이크까지 -

     

     

    히메지성 관람을 마치고 다시 걸어서 산요히메지역으로 가는 길.

     

     

    낯선풍경.

     

    사람도 별로없고 차도없는 거리.

    그런데 이런 작은 교차로마다 정복을 차려입은 아저씨들이 서있다.

    교차로가 50미터간격 정도로 계속되는데도 교차로마다 어김없이 서있다.

    일자리 창출? 음...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왤까...???

     

    히메지성 같은 유명한 관광지보다 오히려 이런 모습에서 더 이국적임을 느낀다.

     

     

    산요 히메지역으로 가는 길...

     

     

    산요히메지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음 목적지인 니시모토마치역으로 가는 길.

    일행들이 창밖에 보이는 다리가 유명한 다리니 찍으라고 해서 들이대는 중이다.

     

     

    아카시해협대교다.

    저 다리가 현수교로는 세계최장이라고 한다.

     

     

    건물때문에 시야가 자꾸 가려서 그다지 큰 감흥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왠지 제대로 보면 뭔가 굉장할 것 같긴 하네~.

    (인터넷에서 찾은 제대로 된 이미지 하나, 클릭!)

     

     

    니시모토마치역에 도착했다.

    헐~ 여긴 제복입은 아저씨가 셋이냐...

    음~ 일자리창출인것인가?

     

     

    고베하면 유명한게 하나 있다.

    바로, 와규(和牛)다.

    和자는 일본을 뜻한다.

    고로 우리나라의 한우같은게 일본으로 치자면 바로 와규다.

     

    와규 한번 먹으려면 보통 이찌만엔(십삼만원정도)정도 한다고 한다.

    그래도 고베에 왔으니 한번쯤은 이넘을 먹기로 계획했었는데,

    그게 바로 지금 이 순간~.

    점심에는 저녁보다 좀 싸다고 하여 찾아가는 길이다.

     

     

    근처의 상점가쪽에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여 상점가로 진입.

    하지만 길고긴 상점가를 돌고돌아도 한군데 밖에는 찾지못했다.

    미리 찾아보고 올껄 그랬다. T.T

     

    "와규집이 어디에 많은가?"

    묻고 물어도 다들 확실히 모르는 듯 하다.

    지치기도하고 어느 한 일본인이 우리가 처음 발견한 집이 괜찮다고하여,

    그 가게로 가기로 했다.

     

     

    바로 여기, ヘンリー亭(헨리테:헨리요리점?)

     

     

    나와 길형이 먹은 메뉴.

     

    와규에서 제일 맛좋은 부위보다 한단계 낮은 부위라는데

    가격은 조금 낮지만 양이 두배라 배가고팠던 길형과 나는 이걸로 주문했다.

     

    예상했던것보다 와규 가격이 너무 싸서, 좀 의심이 들었다.

    확실하게 검증된 고베 소고기를 먹어본적도 없으니 판단할 수도 없고...

    전날 다카오카상이 고베에 가도 진짜 와규는 먹기는 힘들꺼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자꾸 생각났다.

     

    그래도 저렴한 입인지라 맛있게 먹었다.

    살살 녹았었지~아아~ ^^.

     

     

    암튼 와규미션을 끝내고,

    씨티루프(우리나라 씨티투어버스같은거임)버스를 타고기타노이진칸으로 향했다.

     

     

    씨티투어버스는 고베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다.

    간사이 쓰루패스는 이용 불가.

    한번 타는데 250엔이며,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는 650엔이다.

     

    버스안내양이 유창한(?) 일본어로 각 관광지를 설명해주신다.

    목소리도 곱고, 너무 이뻤어~ 끄응~

    ...그냥 그랬다공...

     

     

    기타노이진칸에 도착.

    안내양様, さよなら~ (T.T)/

     

     

    씨티루프 버스는 이렇게 고풍스럽게 생겼다.

     

     

    여기가 바로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거리.

    동네에 경사도가 좀 있어서 꼭 삼청동에 온 느낌이랄까?

     

     

    고베는 일본에서도 초기에 개항한 곳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던 동네라고 한다.

    그 때 들어온 서양인들에 의해 지어진 서양식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어 유명해진 곳이다.

    각 건물들에는 영국인집, 프랑스인집... 이런식으로 간판이 붙어있다.

     

     

    기타노이진칸은 포괄적인 입장료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서양식 건물들이 모여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각각 들어가는 건물물마다 입장료가 있다.

     

     

    몇몇집 묶어서 돌아볼 수 있는 패키지도 팔고 있었는데

    넘 비싸~ T.T

     

    그저 이쁘게 꾸며놓은 집한번 구경하는데 그만한 돈을 낼만큼 통이 크진 못했다.

    그냥 동네 구경이나 하고 가기로 결정.

     

     

    이번 일본여행에서 유일하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차라리 씨티루프타고 오다가 본 난킨마치(차이나타운)를 가는게 더 나았었을것 같다.

     

     

    골목골목 이렇게 삼청동스러운 길들이 이어진다.

     

    피곤해서 많이 돌아보진 못했지만,

    기왕 온김에 이런 길이라도 많이 돌아다녀 볼 껄... 하는 아쉬움도 있네~.

     

     

    어라? 배가 산으로???

     

     

    사공이 많은가봐~ ㅋㅋ

     

     

    기타노이진칸의 심볼인듯.

     

     

    이건 무슨 표시일까?

    저 마크는 고베시 마크인듯한데...

    저 깨진 돌조각이 고베시 재산이란 뜻인가?

    사진을 계속보다보니 그냥 궁금해졌어...

     

     

    해가 점점 저물기 시작한다.

     

     

    다시 씨티루프버스를 타고 메리켄파크쪽으로 이동하는 중.

     

     

    버스에 붙어있던 임산부 배려 홍보 포스터.

    오른쪽 아래에 친절하게 한글 설명까지 있구나.

    왠지 낯이 익어서 찍어봤다.

     

     

    메리켄파크에 도착하니 그새 해가 저물어 버렸다.

    이곳은 야경 보러 왔으니 저문 해에게는 고마워해야하나?

     

    멀리 고베의 상징, 포트타워가 보인다.

    근데 난 자꾸 저게 맥주잔으로 보인다.

     

     

    포트타워 옆에서 포트타워와 잘 어울렸던 고베 해양박물관.

     

     

    낮에도 멀리서 한번 봤었는데 밤이 확실히 멋있다.

     

     

    샴쌍둥인가?

     

     

    지은지 45년정도 되었는데도

    요즘 건축물이라고 해도 어디에 뒤지지 않을 만큼 멋있었다.

     

     

    건너편으로 대형 쇼핑몰인 모자이크가 보인다.

     

     

    포트타워 내부의 무료존과 유료존에 관한 안내표지판.

     

    입장료는 600엔이며,

    간사이 쓰루패스 쿠폰을 이용하면 100엔 할인받을 수 있다.

     

     

    포스터가 너무 멋있어서~.

     

     

    포트타워 꼭대기에서 모자이크방면을 바라봤다.

     

     

    시내방면~.

     

     

    다시 모자이크 방면.

    사진이 다 흔들려서 꼭대기 사진은 여기까지만.

     

     

    모자이크쪽에서 바라본 메리켄파크방향.

     

     

    이사진 노출시간이 4초였는데... 음... 너 그자세로 4초간 있었던거니?

    니가 고생이 많다~. ㅋㅋ

     

    음... 여기서 장노출로 사진을 열씸히 찍고 있는데,

    뒤에서 날카로운 아가씨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샹~ 대가리 좀 치워라~"

    어? 뭐지? 이 드러운 기분은... 목소리가 내 뒤통수를 향하고 있자나?

    살며시 뒤를 돌아다 봤다.

    뒤 돌아보니 내 뒤쪽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아가씨 한명이

    포트타워쪽 사진을 찍고있었다.

    남친같이 생긴 바퀴벌레 한마리와 함께...

    그 아가씨 말야... 그 말하고 내가 뒤 돌아본 순간,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이었지만 난 봤지...

    정말 깜짝 놀라면서 황급히 눈을 돌리는 걸...

    경솔한 바퀴벌레 같으니라구.

    난 예의없는 것들이 젤 싫어!

    바퀴벌래! 돼지! 뱀! 이 여우같은 놈.

     

     

    야경관광을 마치고나서는 피곤하기도하고 길도 잘 모르겠어서

    택시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역 앞에 또 바닥에 표시가 있어서 찍었다~.

    계속 보다보니 이 표시들 은근히 귀엽다.

     

     

    고베관광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간사이쓰루패스는 버스든 지하철이든 이렇게 넣기만하면 착착 무사통과.

     

     

     

    ● 9부에계속 ●

     

    자~ 다음은 오사카 도톤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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