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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브레이크
    일상 2009. 7. 10. 18:32

    병원을 예약했습니다. 며칠간 무릎을 혹사시켰더니 이번엔 상태가 좀 심각한것같네요. 왼쪽은 아예 접어지지가 않습니다. 만져보면 물도 꽤 많이 찬 듯 하네요. 다행히 회사 근처에 무릎 전문 병원이 있었습니다. 5년 전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갔다가 얼떨결에 왕주사기로 무릎의 물을 뺀 뒤로는 무릎때문에 병원가는게 겁이 많이 납니다. 이번에도 물을 뽑아낼까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물을 빼는게 정답만은 아니라는데... 확실히 물을 빼면 뻑뻑함도 덜하고 금새 상태가 좋아지긴 합니다. 그런데 그 왕 주사기를 내 무릎에 콕 쑤셔넣는 장면이 너무도 끔찍하게 뇌리에 남아서 벌써부터 오금이 저려옵니다. 왕주사기만 생각하면 얼굴도 창백해지고, 손 발도 떨려옵니다. 아, 투정부리는 몸이 밉습니다. 뭘 그리 혹사시켰다고 물이나 만들고. 에효... 다음 사진으로라도 위안을 삼아 봅니다.

     

     

    1880년대 주사기라고합니다. 저 바늘좀 보세요. 크아!!! 저거 한번이랑 왕주사기 열번을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왕주사기 열번입니다. 오늘을 살고 있다는것만으로 무지 감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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