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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가끔 마실나가는 서초동 우면산에서...
지구는 정말 모레알갱이보다 작구나...
사랑하기때문에 떠난 다는 말... 이젠 이해 할 것 같다. 떠나고 나니... 무감각해졌던 가족의 사랑이 다시금 꽃피고 있다. 헤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오바좀 많이 해야것다...
홀로서기... 28년이 걸렸다... 오늘이 집에서의 마지막 밤. 매주 오긴 하겠지만 그래도 오늘 밤을 기억하고 싶다. 웬지 벌써부터 방이 낯설어지기 시작하네... ............
어느 거대한 손 끝에서 시작해서 연쇄적으로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 모양이 꼭 맥없이 쓰러져가는 나를 보는것 같아 다리에 힘이 풀린다. 도미노 한 조각 때문에 때문에 너의 게임을 망칠지언정 나는 맥없이 쓰러지진 않아!
그것만 생각하면 숨이 콱 막혀와... 하아... 숨좀 고르고... "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