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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함을 깨달아야 한다
    일상 2016. 11. 1. 02:25

    2016년 11월 1일 새벽 두시다. 오늘은 차를 못가져 가는 관계로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안온다. 문득 블로그에 글을 써 본다. 이년만에 문득...

    내일부터 한달간은 차를 못가져간다. 11월 잠실역 정기권 추첨에서 떨어졌다. 일년 넘게 이곳에 있으면서 까먹고 신청 못한거 빼면 떨어진 적은 없었다. 왜지? 뭐지?

    그에 맞춰 날이 급격하게 추워졌다. 어제는 영상 9도정도였는데 오늘은 영하로 떨어진단다. 이번달엔 차를 못가져 가는데 날씨가 그에 맞춰 갑자기 추워졌다. 게다가 딱 어제부터 감기기운도 돌기 시작했다. 왜지? 뭐지?

    아무렇지 않은 순간엔 자칫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기 십상이지만 이렇게 ㅂㅅ같은 상황으로 전개되고나면 아무렇지 않은 순간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많은 걸 가졌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차만 가져갈 수 있으면... 감기 기운만 없었으면... 불과 엇그제처럼 날만 좀 따듯했으면... 아.. 주차장부터 시작된 일상의 변화가 짜증스러워서 월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미친듯이 찾았다. 근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

    그리고 방금 11월이 왔다. 막상 11월을 두시간 정도 맞고 있으니 담담해진다. 좀 귀찮아 졌지만 이것 또한 새로운 평범한 일상이 돼지겠지.(되지겠지인지 돼지겠지인지 뒈지게 헷갈린다) 내가 잘하는 게 그거 아닌가? 힘 내자.

    이런 글 한 백번째 쓰는 것 같네. ㅋㅋ 아 그나저나 자야하는데... 정신이 더 또렸해졌다. 내일 영어학원도 점점 멀어져간다... ㅠㅜ 아... 영어는 순식간에 잘하고 싶고, 잘 늘지는 않고... 맨날 마음만 급해서 원... 아...훔... 일단 자자. 오랜만에 컴백 축하 쇼는 생략하겠다.



    P.S. 지난주 이케아에서 산 진오 의자. 싸고 이쁘고 예쁘당. 티스토리 앱에서 글을 첨 써보는데 사진이 잘 나오려나? 에디터 창에 쪼꼬맣게 보이는게 왠지 불안한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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