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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 #09 : 세비야 1일차여행 2014. 12. 11. 11:23
( 전편에 이어... )
시간 좀 지나면 꼭대기가 사람들로 미어터진다고 하여
대성당에 들어서자마자 히랄다탑에 으로 달려갔다.
네모나고 경사진 길을 빙글빙글 올라가야 한다.
중간중간 창이 나 있어 바깥 경치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전가지고 행운을 점치는건 어딜가든 다 똑같은 듯.
나도 던졌는데... 무사히 얹어놓았던가? ㅎㅎ
꽤 높이 올라온 듯 한데 끝나질 않네.
몇층까지 있을까?
휴~ 정상 도착!
히야~ 히랄다탑 꼭대기에서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다.
사방으로 뚫려있어 사진찍기 바쁘다.
멋진 도시 세비야.
적당한 구름과 적당한 햇살~ 날씨 쥑이네.
참 멋지구리 하다.
히랄다 탑 오른것만으로도 대성당 입장료값은 충분한 듯!
대성당 앞 광장.
가슴이 뻐엉!
공사중인 저 고층건물은 유난히 튀네.
대성당 내 오렌지나무도 이쁘공.
다 이뻐 보임.
정돈되지 않은 아름다움.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예쁘당.
힐랄다 탑 꼭대기 풍경.
11시 입장한지 얼마 안되서 사람이 별로 없다.
옛날 사진과 별로 달라진게 없는 듯.
근데 1370년이라고? 저 때 카메라가 있었어? 잉?
이날의 바람이 아직도 생생하다.
톨레도 대성당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세비야 대성당은 히랄다 탑만으로 쓰러진다.
너무 좋아서. ㅎㅎ
종소리를 들었던가?
세비야 대성당이 그 크기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것다.
탑을 내려와서 여기저기 둘러본다.
조각상들의 의미를 들으면 더 재미있을텐데... 하지만 몰라도 충분히 멋짐.
크다 커.
이런걸 인간이 만들었다니 인간의 능령이란 참 대단하다.
멋진 돔천장.
중간중간 이렇게 쉴 곳이 있어 좋았다.
캬~
여기저기 엄청 넓다.
이곳저곳 두리번두리번.
여기가 보물실이었나?
비싸보이는 것들이 한가득 있더라.
오호~ 멋진 동상.
이곳에 한무리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어 옆에서 가이드 설명 옅들었는데... 다 까뭇다.
동상들 관련해서 뭔가 잼났었는데 다 까묵음. 냠냠... ㅠㅜ
이 동상은 세 얼굴을 밟고 있당.
뭔가 의미가 있을텐데... @_@
음...
좀 무섭단;;;
살아있는 디테일...
멋지당~
종교의 힘은 참 대단하다.
그리고 많이 보고 들었을 법한 콜럼버스의 묘.
꽃할배에도 나오고 서프라이즈에도 나오던데 많이들 알겠지?
죽어서도 스페인 땅엔 묻히지 않겠다는 콜럼버스의 유언에 따라 유해는 가져왔지만 무덤은 땅으로부터 떨어져있다.
콜럼버스를 후원한 두 왕은 앞에서 당당히 그를 짊어지고 있고,
후원을 거부한 두 왕은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감동적이군.
위풍당당 두 왕.
역사책으로만 보고 듣던 콜럼버스의 묘가 앞에 있다니.
기분이 묘했다.
히랄다탑도 그렇고 세비야 대성당은 참 볼거리가 많다.
고개숙인 뒷줄 왕.
천장을 감상하라고 둔 거울에서 사진 한 컷.
캬~ 멋져멋져~
그냥 어마어마하다.
어느새 불어난 관광객들.
여기가 실제 예배를 보는 곳이던가?캬~.
캬하~~~.
어느 신부님의 묘인데 베고있는 베개 갯수에 따라 신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3개니깐 추기경이라고...
그럼 교황님은 대체 몇개를...ㅎㄷㄷㄷ
또 사람들이 둘러서 뭔가를 보고있는데...
여긴 콜럼버스의 아들의 묘라고.
멋지당.
끝인듯 싶다가도 계속 이어지는 대성당.
그냥 조각품.
여기도 얼굴 세개를 밟고 서있네.
징그루왕~
우아아악;;;
목구멍...목뼈...정교하다...;;;;
표정도 살아있고...
검색해봤더니 요한의 머리라고 한다.
그나저나 넘 징그릅단;;;
여기도 예배당인듯.
성당 다니시는 분들 스페인 오면 엄청 좋아하실듯.
히랄다탑 스테인드 글라스.
이제 그만 나가 볼까?
예쁜 오렌지나무 정원.
오렌지가 지천이다.
물길인듯 보이는 바닥도 예술.
근데 저기 빠져서 신발 드러버짐~ ㅠㅜ.
성당의 기운 탓인지 기분이 좋아졌다.
정원 안 작은 분수대.
캬~.
멋진 히랄다 탑.
어느 하나 빼놓을 곳 없이 훌륭했던 세비야 대성당 관람을 마치고 거리로 나왔다.
날씨 쥑인다.
축복받은 여행이야~.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