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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슈여행 1일차 - 벳부(3/4)
    여행 2014. 10. 30. 12:02




    (전편에 이어...)





    스기노이 호텔 창밖 뷰.

    호텔의 객실은 사진속과 같이 산이 보이는 마운틴뷰와 벳부만이 보이는 오션뷰로 나누어진다.

    당연히 오션뷰가 좀 더 비싸다.





    몹시 화가 나 보이는 벳부 이곳저곳.





    호텔복도.





    짜잔~.

    일본에선 맨날 비지니스 호텔에만 묶었었는데 오늘 참 호강한다.

    크기도 크기지만 저 바닷가 뷰는 정말...ㅎㄷㄷ.





    룸 타입은 침대가 있는 서양식, 이불깔고 자는 일본식, 두개 짬뽕 타입으로 세가지가 있는데 이 룸은 일본식 룸이다.





    가방도 안내려놓고 서로 사진찍기 바쁨. ㅋㅋㅋ





    가슴이 뻐엉 뚤린다.





    역에서 좀 멀긴 해도 이런 뷰라면 너그럽게 봐주겠음.





    호텔에서 내려다본 벳부 시내 풍경.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투숙객 전용 온천, 미도리유.

    스기노이의 명물 온천, 타나유가 있는데 굳이 이 곳을 갈 이유를 못찾겠다.

    타나유를 먼저 갔다가 이곳을 가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봐도 넘 찌끄매...

    저 지붕만한 크기의 반이 여탕, 반이 남탕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 바깥쪽으로 홀딱벗은 사람들을 구경 할 수도 있겠다.





    호텔 창밖 왼편으로 바라본 모습.

    멀리 수증기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수증기들이 집중된 곳이 바로 벳부하면 빼놓을 수 없는 8개의 지옥온천들이 있는 곳이다.

    무시무시하구만...





    쓰메끼리상으로 변신!

    스기노이 호텔에 들어온 이상 이제부턴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닌다.

    제일먼저 아쿠아가든(야외 수영장)으로!





    본관에서 아쿠아 가든(혹은 타나유)을 가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

    본관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그냥 바깥길고 걸어서 가거나,

    본관 5층에 있는 통로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는데 5층 통로로 가는게 제일 편하지 않나 싶다.

    버스는 기다려야하고, 바깥 길은 경사가 있고.

    본관 5층길은 그냥 곧게 뻗은 통로를 걷기만하면 된다.

    암튼 그렇게 가는 길에 만난 돈먹는 기계들.





    여기저기 인형 걸쳐논거 보면 예술이다.

    백엔짜리 동전 하나씩 넣다보면 순식간에 돈 탈탈 털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아쿠아가든 갔다가 돌아오는 길.

    밤이 되니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혀놓았다.

    그나저나 처음 가본 아쿠아가든은 감동 그 자체였다.

    수영하느라 사진을 하나도 못찍어서 저녁먹고 분수쇼 할 때 사진찍으러 다시 가 볼 예정.





    그러니까 구조는 '타나유,아쿠아가든' - '하나관' - '본관'이 5층 통로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있는 구조다.

    (구조맵 : http://www.suginoi-hotel.com/pdf/hotelmap.pdf)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왔더니 이렇게 곱게 이불이 깔려있다.

    아,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불.





    이번엔 스기노이 호텔의 또다른 자랑, 석식 부페를 가 봅시다.

    식사시간은 보시다시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석식 라스트인이 90분전이라고 써있는데 8시까지만 입장 가능하다는 소리겠지?





    바이킹레스토랑 씨즈라고 적혀있는데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일본에선 부페를 바이킹이라고 한다네.(참고링크ㅋㅋㅋ)





    왼쪽이 작은 온천 미도리유, 직진하면 씨즈 레스토랑.





    이날 티비뉴스에 달 얘기가 좀 나오던데 사진보고 이제야 알았다.

    이날 밤이 개기월식이라고 가운데 떡하니 써있었네~ ㅋㅋㅋ


    가만 보니까 일본인들은 이렇게 뭔가 꺼리가 있으면 놓치지 않고 그걸 잘 이용하는 것 같다.

    알게되는 나도 기분 좋고, 알려주는 너도 고맙고.

    미묘하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알레르기 표시에 관한 안내판.





    드디어 입장~!





    우앙우앙우앙우앙!!!

    신선하다 신선해!!!





    부페에서 사진찍는게 좀 민망하지만... 뭐... 여기도 다 관광진데 뭐 어때!

    다들 찍고 싶은데 참는 거잖아? 그치? 맞지?





    테바사키가 보이는데 비쥬얼이 여엉...





    일단 첫 쟁반.





    ...





    ...





    바로바로 구워주던 스테이크...





    입장하면 테이블에 이런걸 꽂아줘서 자릴 비워도 남이 와서 앉지 않는다.





    여긴 중식 코나.





    여긴 일식 코나.





    김치도 보인다.

    근데 김치가 울집보다 맛있어. ㅎㄷㄷ





    오이타 명물, 당고국...

    이라고 적혀있는데 뭔진 잘 모르겠다.





    싱싱해 보이던 과일들.





    수제 스모크...라고... 왠지 무시무시해서 패스함.





    두번째 쟁반.




    와이프가 받아온 초밥.





    내가 받아온 초밥.





    이런저런 잡탕.





    이게 아마 아까 그 오이타명물, 당고국일꺼야.

    좀 짰던가?





    아이스크림도 꽤 퀄리티가 좋았다.





    세번째 쟁반.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얘네들은 빵을 어쩜 이리 잘 만드는지...





    식사를 무겁게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호텔 내부 탐사중.





    그러다 아까 봤었던 오락실에 다시 왔다.





    스기노이 호텔 룸카드에 끼워져있던 쿠폰중에 게임머니 10개를 주는 쿠폰이 보여서 직원에게 내밀었더니 정말 열개를 서비스로 준다. 천원어치, 오호호~.





    땄다 잃었다 하더니 금새 사라져버렸다.





    감질맛나서 만원어치 바꿈.

    쿠폰 마케팅 성공했네? ㅋㅋㅋ





    근데... 물어보니깐 저 게임머니는 다시 돈으로는 안바꿔준대.

    그 애기 듣고나니 게임 맛이 떨어지더라.

    스페인에서는 실제 유로화 넣고 먹고 막 그랬었는데...

    가짜돈이라 확실히 겜 맛이 달랐다.





    여기가 스기노이 호텔 자랑, 아쿠아 가든 수영장이다.

    저녁부터 매시 정각에 펼쳐지는 분수쇼가 한창이다.





    저게 다 뜨끈뜨끈한 온천물.





    홍콩인가 싱가포른가, 그 호텔 옥상에 있는 수영장 안부럽다.





    넘 좋았다.

    여럿이 놀러오면 더 재미날듯.





    수영장을 나와 바깥 길을 통해 본관으로 내려가는 길.





    하수구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전기세 엄청 나오겠구나.





    모락모락.





    모시모시!!





    달이 참 크고 밝았는데 역시나 사진으론 역부족이다.





    반짝반짝~





    본관에 이런게 걸려있더라... 오왕~.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역시 시골이라그런지 밤 야경은 그다지 좋지 않다.





    내일 모레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이동할 때 탈 유후인노모리열차의 지정석 예약표.





    이건 내일 여기서 유후인으로 갈 때 탈 유후특급열차의 지정석 예약표.





    간단하게 아까 마트에서 사온 맥주로 마무리.





    사시미모듬.





    도미랑 참치 뭐 이것저것...





    같이 산 닭 몇조각.





    맛은 그닭...





    스타트!





    앙증맞은 잔이 무척 탐난다.





    참치한조각.





    첫날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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