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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슈여행 1일차 - 벳부(2/4)
    여행 2014. 10. 30. 12:02




    (전편에 이어...)





    낡은 열차에 올라타니 노란색 실내가 인상적이다.





    난 관광객이니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사람들 일상 도찰. 쏴리~~~





    북큐슈 레일패스 교환하면서 유후인, 하카타 이동할 열차 지정석도 예약했다.

    일본 JR 열차에는 보통 자유석과 지정석이 있는데 자유석은 예매없이 큐슈 레일패스만 보여주면 탈 수 있고,

    지정석은 레일패스를 가지고 역창구(미도리노마도구치, 녹색창구)에 가서 미리 예매를 해야한다.

    하카타와 유후인을 연결하는 인기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유후인의숲' 이라는 뜻)는 관광 특화열차로 자유석이 없는 ALL 지정석 열차다.

    인기 상품으로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해 두어야 한다.

    우린 이틀 뒤 금요일에 탈 껀데도 남은 자리가 얼마 없더라.

    그래도 무사히 유휴인노모리 예매 완료! ㅋㅋㅋ

    (뒤에 보이는 벳부→히타 행 티켓은 나중에 취소했다. 이건 나중에...)





    한 정거장 옆 벳부대학역에 도착했다.





    벳부대학역은 작은 역이다.





    한적한 동네.





    집들에 널린 빨래들 보니 내 마음도 뽀송뽀송해져온다.





    이곳에 온 목적인 해변 모래탕 도착! ㅋㅋ

    벳부대학역에서 바닷가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들어가 봅시다.





    요금은 1인 만원가량.

    수건을 깜빡하고 안가져와서 샀는데 하나에 한 삼천원 했던것 같다.

    티켓과 유카타 비스무리한 까운을 받고 탈의실로 들어섰다.

    락커는 유로로 100엔이니 참고.(아~ 일본은 모든게 돈이다~~~ ㅠㅜ)





    모래찜질하고나서 들어갈 욕장.





    이렇게 생겼습니다.





    옷을 다 벗고 까운만 걸친채 티켓을 들고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선다.





    바닷가 앞의 모래찜질이라...

    좋다좋다.... ㅋㅋㅋ





    눈도 마음도 뻥 뚤린다.





    이곳이 우리가 묻힐 곳.





    할머니 두분이 열심히 묻어주고 나서 우리들 카메라로 알아서 사진을 마구 찍어주신다.





    (디카의 반셔터는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여긴 그냥 맘편히 아이폰을 가져가세요. ㅜㅠ)

    한 15분정도 묻혀있는데 10분쯤 지나면 땀에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한 여름엔 정말 힘들듯...


    아, 그리고 이거 하고나면 머리 감아야하니 헤어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버석버석한 모래.





    모래가 검고 입자가 큰게 좀 독특했다.





    여기서 산 삼천얼마짜리 수건.

    이국적으로 한자도 막 써있어서 잘 닦고 기념으로 가져왔다.





    모래온천에 딸린 작은 쉼터.

    누가 여기서 드라이기로 머리를 열심히 말리시던데 이제와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니 드라이기는 무료로 빌려주는구나.(당시엔 몰라서 못씀;;; 여보 미안~ ㅋㅋ)





    옷을 입고 다시 밖으로 나선다.





    찜질하면 이렇게 됩니다.






    바로 옆엔 무료 족탕이 있다.

    찜질 안할 사람은 여기서 발만 담그고 있어도 좋을 듯.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도 좋구나.


    ※ 벳부해변모래온천

    홈페이지 : https://www.city.beppu.oita.jp/01onsen/02shiei/09kaihin/kaihin.html







    다시 역으로 향한다.





    벳부대학역.





    귀여운 일본 자동차들.





    레일패스 보여주고 뱃부대학역 입장.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열차가 안온다.





    사람도 없고...





    엄청 큰소리로 특급열차만 이 역을 통과할 뿐...





    역사도 조그마한테 엄청 빨리 달리니 빨려들어갈 것만 같더라.





    반대편엔 오는데 이쪽엔 안와.





    한참을 기다리다 역무원에게 물어봤더니 옆 정거장 가는 열차는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된다고.

    레일패스는 가까운 거리다니기엔 유용하지 않은 걸로 판명이 났다. ㅜㅠ





    잠시 역을 빠져나와 동네 구경이나 나섰다.

    작은 구멍가게에서 팔던 아이스크림.





    어? 로손편의점이다!





    인터넷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로손편의점만의 명물이 있었으니...





    바로 로손편의점 롤케익.





    맛이 보이지요? 정말 맛났다! ^^





    벳부 맨홀.





    벳부타워.





    벳부역으로 돌아와 향한 곳, 토키와 백화점...





    ...의 지하 식품관.





    저녁에 가볍게 한잔할거리 사러왔다.





    아... 일본의 포장술은 정말... 좋당...





    한팩에 대략 5천원... 싸다규...





    맥주 캔이 막 귀엽긔~ㅋㅋ





    이런저런 할인 상품들...





    잔뜩 사고 나오려는데 옆에 이런게...

    아~ 오징어튀김 좋아하는데~~~ ㅠㅜ;;;





    가볍게 마트쇼핑 끝.





    일본제일의 온천현 오이타~ 라고 써있다.

    온천물 수증기가 오이타야~ ㅋㅋㅋ





    아침에 처음 마주쳤던 솔파세오 시장은 여전히 한산했다.





    셔틀타러 벳부역으로 가는 길.





    한것도 벨로 없는데 시간이 이리 빨리 흘러가냐.


    원랜 해변모래온천하고나서 벳부 8개 지옥온천 순례를 가볼 예정이었다.

    다는 못 돌더라도 한두개만이라도 돌아볼 작정이었는데,

    와이프가 그냥 지옥 포기하고 호텔 수영장이랑 온천이나 즐기자 해서 돌아가는 길이다.

    호텔 수영장도 제대로 즐기고 다음날 지옥 온천도 5개나 돌아봤으니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는! ^^





    벳부역 도착.





    셔틀버스 기다리는 중.


    이건 스기노이호텔 룸 카드다.

    체크인 전에 호텔 수영장, 온천 가려면 이것만 보여주면 된단다.





    안에는 오늘 저녁 석식권이랑 내일 아침 조식권 각각 두장씩 들어있다.

    뒤에는 씨잘데기없는 광고랑 할인쿠폰들.





    셔틀 버스 기다리는 중.

    평일 오후엔 30분 간격이라 시간 잘못 맞추면 이렇게 좀 기다려야 한다.


    그나저나 번호판 한번 특이하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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