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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투어 (8부 : 게로온천 下)여행 2012. 5. 17. 17:31
나고야 투어 (10부 : 다시 한국으로)
나고야 투어 (9부 : 나고야의 마지막 밤)
나고야 투어 (8부 : 게로온천 下)
나고야 투어 (7부 : 게로온천 上)
나고야 투어 (6부 : 나고야 TV 타워와 테바사키 중독남)
나고야 투어 (5부 : 도요타 테크노 뮤지엄 산업기술기념관과 카쿠오잔에서의 짧은 추억)
나고야 투어 (4부 : 나고야성과 코스튬플레이, 그리고 야바톤)
나고야 투어 (3부 : 나고야 메구루 버스 타고 관광객 모드 돌입)
나고야 투어 (2부 : 세카이노야마짱, 헤이하치로의 먹고 마시는 밤)
나고야 투어 (1부 : 출발, 나고야 사카에역 부근에서 빈둥빈둥)소형차들의 천국 일본.
각양각색의 차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게로시 풍경.
저늠 아랫도리좀 보소;;; ㅎㄷㄷ;;;
엇그제 나쁜남자를 찾아봤더니 게로시 여기저기가 엄청 나오더라능. (저 터널도 나쁜남자에서 봤다능)
나쁜남자 보니 겨울에는 여기에 눈 엄청 오나보더라.
게로시를 좀 알고 드라마를 봤더니 말도안되는 장면들이 곳곳에 포착.
가령 한가인이랑 김재욱이 저 터널에서 벌벌 떨다가 겨우 차 잡아타고 내려와서 족탕에 갔는데,
그게 쪼끔만 걸어 내려가면 나오는 족탕(아래쪽에 나옴~)이라던가~ ㅋㅋ
응~ 너도 뻐큐머겅~
두번머겅~
계속머겅~
샤방샤방~
지저분한듯 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엄마(かあちゃん)네 집. (모하는 가겔까?)
"엄마, 아들왔슈~~~" 하면 열어줄래나?
lol
올라갈 때 사람이 많아 못들어갔던 또다른 족탕.
이 족탕은 유아미야(ゆあみ屋)라는 가게에 붙어 있는데 이 가게에 별미가 있으니...
바로 이것, 온다마소프트(温玉ソフト, 400엔).
아이스크림과 반숙계란, 후레이크의 조합이라... 생각보다 맛났지만 생각보다 독특하진 않았다.
그냥 막 비벼먹으면 됨.
다들 이거 아니면 푸딩 하나씩 사서 족탕에 발담그고 먹더라.
이 조합이 아니라면 인기가 없었을지도...ㅎㅎ
이런 분위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게로맥주도 빠질 수 없지.
게로온천의 탄산원천수로 만들었다고 한다.
향이 좀 독특한 것 빼곤 맛은 그닥...
자, 우리의 최종 목적지, 온천에 도착했다.
쿠어가든 로텐부로(クアガーデン露天風呂, 쿠어가든노천탕).
우리가 찾던 히가에리(日帰り, 당일치기) 온천도 여기저기 꽤 있었지만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탕이 노천탕이었기때문이다.
탕중에 탕은 노천탕이지! 응? ㅎㅎ
자판기천국 일본.
자판기로 입장권을 뽑아서 카운터 아저씨한테 내고 입장하면 된다.
수건을 준비 못했다면 수건 역시 자판기에서 따로 표를 사야 빌려준다.
우린 발닦던 수건이 있으니 그걸로 해결. 잉? ㅠㅠ;
어른입장권 600엔.
표내고 그냥 입장하면 된다.
락커도 코인락커라 100엔 넣고 이용해야함. (수건도 돈, 락커도 돈... 이건 뭐 죄다 돈이여... ㅜㅜ;)
(온천을 막 나온 후)
꺄아~ 개운하다.
팜플렛 사진때문인지 쿠어가든에 대해 미리부터 환상을 가졌던것같다.
나무통에 들어가 대가리만 빼꼼이 내밀고 찜질할수있는 개인용 사우나 통찜(箱蒸し, '하코무시'라고 하는군) 사진이라던가 폭포탕 사진이라던가...
사진에 틀린건 하나 없었는데 뭐지? 왠지 속은것 같은 찜찜한 기분은...
온천 크기가 문제였다.
정말 작았다~. ㅋㅋ
근데 그 작은데에 오밀조밀 사진에 나온건 다있네? ㅋㅋ
작은 공간에 사람들은 빠글빠글하고...
찜기도 들어갔다가 탕에도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몇번 하다보니 할것도 없고 뻘쭘해서 한 3-40분 씼고 나왔다.
뭐, 물은 좋더라만~ ㅎㅎ
강변 풍경.
이쪽은 빨간다리.
이쪽은 녹색다리. ㅎㅎ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강쪽으로 살짝 눈을 돌렸더니...
이런 광경이...
엄훠나...
(200mm 빽통으로 쭉~ 땡겨서 찍는데 좀 민망하더라~ ㅎㅎ)
헐... 자세히보니 무려 여자도 있다... ㅎㄷㄷㄷ 할머니였지만... (`_´)ゞ
게로온천 가기전에 "이게 진정한 노천이다! 게다가 무료야! 이건 가야햇!" 하면서 둘이 들어가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 좀... 힘들겠더라구... ㅋㅋ
지나가면서 보니 외국인한테만 낯뜨거운게 아니였다.
일본사람들도 지나가면서 저 노천탕 보고 ㅋㄷㅋㄷ거리더라구. ㅋㅋ
자, 가자가자~!
터벅터벅!
읭?
다리 무너질라...
읭? 다리밑에 뭐가 있고???
그거슨 거대한 새똥이었다..
일본에서는 새똥 맞고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네.
역에 가까워 온다.
마음이 포근해지던 길.
숨은 돼지 찾기.
게로역도 이제 빠이빠이군.
"게로로 온천욕하러 오세요!" - 게로온천 홍보 대지.
"게로온천에서 온천욕하고 철들었어요!" - 게로온천 홍보오 덕후.
나고야로 돌아가는 열차표를 달라.
하야끄!하야끄!
게로역 풍경.
게로게로...
게로올라잇~♪
게로게로게로~게로게로게로~오게로무브미투나잇~♪
읽다보면 자꾸 노래가 생각나는 잼난 도시이름이다.(아니면 내가 싸이코거나)
열차기 다리는중.
게로에 와서 료칸을 못가본게 못내 아쉽다.
여긴 또 언제쯤 다시 와볼려나... 과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뜨끈뜨끈하던 역앞 온천수.
게로, 빠빠이~~.
그리울꺼야...
씨뻘건게 보기만해도 무시무시했던 지명수배 전단지.
상단에 따로 떨어져있어 얘는 뭔가 하고 봤더니...
당시나이 22세, 현재나이 61세... ㅎㄷㄷㄷ 무려 사십년째 도망다니고 있어...
이제 열차를 기다려야할 시간.
역에서 바로 보이는 스이메이칸 료칸.
장사 잘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닐지도... ㅎㅎ
오른쪽으로 보이는 흰색 건물이 '기후현립게로온천병원'이다.
온천수로 사람을 치료한다는... ㅎㄷㄷㄷㄷ
(그럼 저기는 떼밀이가 의산가? ㅋㅋ)
나고야로 돌아가는 열차표.
멀리 '히다'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만난 히다.
열차타고 꿀잠모드.
나고야에 도착해서 다시 사카에로...
(9부에 계속)
나고야 투어 (10부 : 다시 한국으로)
나고야 투어 (9부 : 나고야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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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투어 (1부 : 출발, 나고야 사카에역 부근에서 빈둥빈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