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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투어 (3부 : 나고야 메구루 버스 타고 관광객 모드 돌입 )여행 2012. 5. 9. 12:19
나고야 투어 (10부 : 다시 한국으로)
나고야 투어 (9부 : 나고야의 마지막 밤)
나고야 투어 (8부 : 게로온천 下)
나고야 투어 (7부 : 게로온천 上)
나고야 투어 (6부 : 나고야 TV 타워와 테바사키 중독남)
나고야 투어 (5부 : 도요타 테크노 뮤지엄 산업기술기념관과 카쿠오잔에서의 짧은 추억)
나고야 투어 (4부 : 나고야성과 코스튬플레이, 그리고 야바톤)
나고야 투어 (3부 : 나고야 메구루 버스 타고 관광객 모드 돌입)
나고야 투어 (2부 : 세카이노야마짱, 헤이하치로의 먹고 마시는 밤)
나고야 투어 (1부 : 출발, 나고야 사카에역 부근에서 빈둥빈둥)일요일 오전 8시 반.
해장겸 아침은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때우기로 했다.
나는 야키소바, 친구는 짬뽕.
건더기가 푸짐했던 친구의 잠봉.
하얀국물의 잠봉.
친구는 맛있다는데 나는 그닥.
쫌 느끼했다.
내 야키소바 제조과정.
물만 넣고 익혔다가 요롷게 떼어내서 물을 버린다.
간편하고 좋구나.
양념을 넣고 비벼 먹으면 끝.
근데 비빈 사진이 빠졌네~ ㅎㅎ;
너무 불려서인지 몰라도 전에 먹었던 네모난 야키소바 컵라면보다는 별로 였지만 그래도 야키소바는 맛있다. 잉?
티비를 보는데 나고야TV타워가 나온다.
현지 생방송이라고...
이제 곧 메구루 관광버스타러 바로 저기로 가야하는데 이러다 일본 TV에도 출연하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
자막을 보니 나고야TV타워를 리뉴얼 한지 얼마 안되었나 보네~.
오전 10시, 숙소를 나섰다.
나고야 시내 신호등이 보인다.
위에 게이지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데 맘에 들었던건 빨간불일때도 언제 바뀔지 게이지가 표시 된다는 저~엄~.
날씨 쥐긴다.
오기전 예상하기론 여행 내내 땀 꽤나 흘리겠구나 내심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한국 돌아오니 오히려 서울이 더 덥더라...)
여행 내내 날씨가 이랬으니 이번 여행 날씨운은 최고 였던 듯.
오늘은 나고야시 관광루트 버스인 메구루 버스를 타고 나고야시 관광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버스 승강장이 있는 나고야 TV 타워 쪽으로 이동하는중 다시 지나가게된 센트럴 파크.
맑고 고운 공원.
지나가다가 만난 겸둥이 꼬마.
카와이이~~~~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전날 저녁에 비해 한산하다.
빛이 좋으니 사진도 잘 나오는구나.
한국에 두고온 우리 가카생각에 새끼손을 처들었다.
200mm렌즈로 꽤나 멀리서 찍었는데 혼자 공원 한가운데서 저러구 있어.
너 이새끼 화이팅!
그냥 보기만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공원이다.
일본말에 코모레비(木漏れ日)라는 단어가 있다.
뜻이 기가 막힌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란 뜻이다.
아마도 이런 하늘을 보며 이야기하다 만들어진 단어가 아닐까?
한참 헤메다 메구루 버스 승강장을 겨우 찾았다.
관광책자에는 나고야TV타워에서 정차한다고만 나와있었는데 한참을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발견한 곳은 나고야TV타워에서 오아시스21쪽 방향으로 횡단보도 건너쪽이었다. 헥헥...
아아~ 넘 친절한 찬석씨.
찬양하라!
메구루는 '순환하다'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나고야시의 주요 관광 루트를 순환하는 버스다.
1회 승차시 어른은 200엔을 받지만 원데이 티켓을 구입하면 500엔으로 하루종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세번 이상 타야겠지? ㅋㅋㅋㅋ
게다가 관광루트에 있는 대부분의 관광지에 티켓을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 특전까지 주어지니 이건 필수 티켓이라 할만하다.
티켓 구입은 승차시 버스기사에게 이야기하면 앉은 자리에서 발급해준다.
(주머니에서 고무줄로 꽁꽁 묶인 티켓 뭉치에서 한장 꺼내줌~ ㅋㅋ)
참고로 평일보다 주말운행간격이 약간 짧으니 주말 이용이 좋을 듯 하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니 이점 염두해 두시길...
(메구루 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요기를 참고... 뭐 인터넷에 '나고야 메구루'치면 많이 나온다~ ㅎㅎ)
일본 버스시간 준수하는건 볼때마다 신기하다.
10시 42분 도착인데 칼같이 보이기 시작하는 메-구루버스!!!
메-구루~.
발음도 귀엽고 황금색 버스도 귀엽네~.
버스 내부.
왼쪽 앞자리에 앉은 분은 운행 내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 분.
버스를 네다섯번은 탔는데 초반 두번만 이렇게 안내원이 있었고 나머지는 방송으로 흘러나왔다.
안내원은 오전만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추측)
귀여운 메-구루 티켓!
뒷면.
할인되는 관광지 입장 티켓 구입시 이렇게 날짜가 찍힌 뒷면을 보여주시라~.
어딜 먼저갈까 하다가 바로 다음 정류장인 히로코지사카에(広小路栄)에서 내렸다.
잉? 내리고 위치를 살펴보니... 나고야TV타워쪽 정류장보다 숙소에서 더 가깝자나? @_@
히로코지사카에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나고야시 과학관과 미술관이 있다.
먼저 과학관으로 가는 길.
오오오~ 과학관 도착!
오오~ 크고 아름다워!
근데 이거 사람들이... 아니 인파라고 해야하겠군... @_@ 포기포기~~~
과학관 주변~.
과학관과 미술관, 그리고 그 옆에는 시라가와공원(白川公園)이 붙어 있다.
과학관, 미술관 다 포기하고(실은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포근해 보이는 공원에서 잠시 숨좀 돌는 중.
트라이얼 훈련중이던 어느 일본인. 굿좝~!
한적해서 더 포근한 공원이다.
그냥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 여행도 좋구나...
흉칙한 동상과 어느 커플.
깜찍하게 징그럽당~.
다시 메구루버스를 타러 정류쟝으로 향하는 길.
한산한 일요일 거리.
얘사진 너무 많네... 보는 나도 막 지겨워질라그래~ ㅋㅋㅋㅋ
어딜가도 산뜻한 일본 도로~.
소니가 만든 문짝.
우리가 향하는 곳은?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길맥길맥! ㅋㅋㅋㅋ
알흠다운 풍경.
진짜진짜 시원했던 클리어 아사히.
일본은 왜이리 깨끗한거냐.
갈 때마다 부럽부럽...
버스타러 고고씽~.
발급받은 카드를 기사에게 보여주거나 저기 녹색 투입구에 넣고 탑승.
다음 목적지는 일본 3대성중의 하나인 나고야성이다.
저~ 멀리 나고야성이 보인다!
어젯밤 오락실에서 700엔 주고 뽑은 10엔짜리 과자 우마이(うまい, 맛있다는 뜻). ㅠㅠ
누구냐 넌!
나중에 찾아보니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라고 축성술이 뛰어났던 장수란다.
일본의 3대성인 구마모토성, 오사카성, 나고야성 모두 이 사람의 손을 거쳤다고.
큰 칼 옆에차고 오른손엔 받드러~~~ 총채! 잉?
가토 기요마사 동상 근처에서 잠시 헤메다가 드디어 나고야성 정문에 도착했다.
(4부에 계속)
나고야 투어 (10부 : 다시 한국으로)
나고야 투어 (9부 : 나고야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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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투어 (1부 : 출발, 나고야 사카에역 부근에서 빈둥빈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