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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고야 투어 (5부 : 도요타 테크노 뮤지엄 산업기술기념관과 카쿠오잔에서의 짧은 추억 )
    여행 2012. 5. 11. 12:05

     

    야바톤에서 돈(Money? 豚?)을 맛있게 처먹고 다시 메구루버스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나고야역이 메구루버스 순환 지점이라고 내렸던곳으로 버스타러가면 안된다.

    내린 곳 반대편에 타는 곳이 있으니 그쪽으로~.

    그게 위 사진.

     

     

    나고야는 흡연 금지구역이 상당히 많았다.

    역근처라면 왠만하면 흡연 금지구역.

    잘못 걸리면 이천엔이 날라가니 조심조심~.

     

     

    달려라 메구루루루루루!

     

     

    다음 목적지는 토요타 테크노 뮤지엄 산업기술기념관(トヨタ テクノミュージアム産業技術記念館, 헥헥 길다~)!

     

     

    로비에 들어서면 거대한 방직기가 제일 먼저 우릴 맞이한다. (토요타는 방직기 제조사로 시작했다고 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방직기가 작동한다고 적혀있었던것 같다. (영화 원티드가 생각나네~ ㅋㅋ)

    입장료는 500엔으로 우린 메구루 원데이 패스를 제시하여 100엔 할인된 400엔에 입장!

     

     

    입장하자마자 이상한 나무가 보였다.

    이게 목화나무란다.

    난 생전 처음 본터라 무지 신기했다.

    나무에서 털이 나다니~ ㅋㅋㅋㅋ

     

     

    이 사람이 토요타 창업주인 토요타 사키치상.

     

     

    목화솜으로 실을 뽑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가씨 왼쪽에 든 솜이 목화솜인데 끝을 살짝 꼬와서 주욱~ 당겨주기면하면 저렇게 실이 만들어진다.

    보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이 나이에 이런걸 첨봐서리~ ㅎㅎㅎㅎ

    이렇게 실제로 보여주는 것도 많고, 여기저기 작동해보는 것고, 참여해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아 아이들 교육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동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이건 다음에 올리겠음~.)

     

     

    방직기 코너를 마지막으로 장식했던 거대한 방직기.

    (전시관도 정말 넓고 방직기들도 정말 많았는데 신기하다고 죄다 동영상으로 찍어서 사진이 벨로 읍넹~ ㅋㅋ)

     

     

    드디어 자동차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

     

     

    초기에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 모습.

     

     

    그렇게 만들어진 토요타 최초의 자동차(인듯?).

     

     

    첫 자동차가 나왔을 때의 모습인가보다.

    묵념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 모형.

     

     

    차의 요모조모를 직접 설명해주던 도우미.

     

     

    전시관이 굉장히 넓다.

     

     

    초창기 트럭인듯.

    귀여운 녹색 트럭.

     

     

    이어지는 각종 자동차들.

    이런 차들을 직접 봐왔던 일본인들에게는 감흥이 클 듯.

     

     

    아~ 이건 넘 이쁘당.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지금도 줄기차게 나오고있는 캠리가 이런 모습이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1세대 캠리(1982–1986)라고... (여기서 보고 앎)

     

     

    무슨 찬지는 모르겠지만 차 내부와 차체를 보기쉽게 벽에 붙여놨다.

    아~ 어지러워랑~.

     

     

    견학 완료!

     

     

    일본은 동전을 많이 써서 조금만 다니다보면 주머니에 동전이 한가득 쌓인다.

    (한번은 지갑을 사러 백화점을 뒤지는데 지갑들에 죄다 동전 주머니가 달려있더라. all. 100%. 얇은 지갑을 원했는데 말이지...)

    동전처리할겸 음료수나 한잔 뽑아 먹으러 왔다.

     

     

    일본의 대중음료 칼피스.

    암바사 + 요쿠루트 같은 음료당.

    맛나서 단숨에 꿀꺽~.

    (그나저나 보케가 참 특이하게 나왔네~)

     

     

    메구루버스 기다리면서 찰칵.

     

     

    우리 메구루 버스는 언제오냣!!!

    (뒤에 버스는 다른 방향의 메구루 버스임)

     

     

    계속 버스 기다리는 중.

     

     

    버스타고 지나가는 길에 보인 '노리타케의 숲'.

    도자기 회사로 유명한 노리타케가 만든 박물관 같은 곳이다.

    우린 관심이가 없어서 패스~.

     

     

    메구루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지였던 나고야TV타워에서 내려 다시 사카에 역으로 왔다.

     

     

    사카에역에서 230엔 거리에있는 카쿠오잔(覚王山)으로 향했다.

     

     

    심플하고 멋진 동네이름, 사카에.

     

     

    낡은 일본 지하철.

     

     

    처음 일본여행을 온 한국 사람들이 많이들 놀라는 게 생각보다 후진(?) 지하철이라고 한다.

    나도 첨엔 '어? 선진국 일본이 이게 모양~' 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오래된것을 지금까지도 잘 쓰고있는 모습에서 옛것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들의 정신이 부러웠다.

    이럴 수 있는 것도 다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었기에 가능한 거겠지.

     

     

    출구방향 잡는 중.

     

     

    지하철역 역시 오래되어 보였지만 왠지모르게 정감이 간다.

     

     

    카쿠오잔역의 독특한 출구.

     

     

    뛰어뛰어!

     

     

    헛둘헛둘!

    (그냥 지혼자 신나서 괜히 뛰는 중~)

     

     

    개찰구를 빠져나가는 중.

     

     

    으시시하고 인적도 드물어 여자 혼자다니면 위험해 보일 것 같던 카쿠오잔역의 출구.

     

     

    카쿠오잔 도착!

     

     

    버스정류장의 의자가 참 정겹다.

     

     

    넌 좀 역겹.

     

     

    카쿠오잔역에서 한 2-3분 걸으면 이런 거리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삼청동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이 길 끝에 닛타이지(日泰寺)라는 절이 있다고 하여 먼저 그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手織ラグの店, 손으로 짠 러그 가게.

    외국인이 운영하는듯.

    건물 참 귀엽네...

     

     

    "숙제 안해온 사람 손들어!!!"

    "네, ㅠㅠ"

     

     

    한적하고 깨끗한 동네다.

     

     

    점짐인가? 무섭당...

     

    삼청동스럽지?

     

     

    석상이 키티랑 토마스여~ ㅋㄷㅋㄷ

     

     

    일본 지장보살들은 언제봐도 좀 무섭다.

    (일본 지장보살에 관련된 내용은 여기로...)

     

     

    멀리 닛타이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어???

     

     

    문이 닫혔다...OTL...

     

     

    하는 수 없이 다시 돌아가는 길.

    아~ 자전거타고시포당~.

     

     

    아~ 이뽀이뽀~.

     

     

    동네 참 곱네.

     

     

    한적해서 더 좋은 동네.

     

     

    멋진 일본식 가옥.

     

     

    나고야 여기저기 바닥에 이런 심플한 관광루트가 그려져 있는 곳이 많았다.

     

     

    날이 점점 어두워 온다.

    배도 고파오고... 어딜 들어 가끄남~.

     

     

    그냥 가기 아쉬워 쿠시가츠(串かつ, 꼬치튀김)가게에 가볍게 맥주한잔하러 들어왔다.

    꼬치 두접시(한접시에 5개, 350엔)랑 맥주한병(500엔).

     

     

     

    닭고기였던가?

    앙증맞은게 귀여웠다. 냠냠~.

     

     

    이건 역시나 나고야 특산품인 아카미소를 처바른 꼬치.

    가격은 그냥 꼬치와 동일.

     

     

    메뉴판에 메다마야키(目玉焼き)가 보여서 시켰다.(300엔)

    메다마야키...메다마야키...뭐였더라...뭐지? 아...낯이익은데...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뭔지 보면 알겠지 하고 그냥 시켰는데...

    계란후라이였다... 계란후라이... 메다마야끼... 우리말로 눈깔구이... ㅜㅜ;

    (일본어를 잠시 쉬었더니 계란후라이도 까먹고...ㅜㅜ;)

    암튼 계란후라이를 후라이팬 뚜겅까지 닫아가며 어찌나 정성들여 부처주던지 그 자체만으로 감동~.

    게다가 노른자가 줄줄 흘러내리는게 정말 맛났다.

     

     

    오랜만에 낫또(200엔)도 먹어봤다.

     

     

    끈적끈적 달라붙는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고소한게 맞나네 그려~.

     

     

    두부(200엔)도 냠냠~.

     

     

    가볍게 술한잔을 마쳤다. 꺼어~~~~억~.

     

     

    오픈키친이라 정감이가는 가게. ㅋㅋ

     

     

    할머니들 셋이서 운영하더라는...

    저런 취객들 많이오면 할머니들 많이 힘들텐데...

     

     

    쿠시가츠 타코하치(串かつ 多古八(たこ八))

    우리나라쪽엔 데이터가 없지만 일본 구글을 뒤져보니 촤라락~ 많이 나오는게 꽤 유명한 곳인듯 하다.

    글들을 몇개 보면서 할머니들이 운영하고있는 이유를 알았다.

    이 작은 가게가 5~60년동안 쭈우우욱~ 이어져오고 있는 가게란다. 헐... (야바톤 저리가라네)

    우연히 들렀던 가게가 뒤늦게 알고보니 그런 어마어마한 곳이었다니...

     

     

    마셨으니 싸고 가야지. 에헴~.

     

     

    다시 지하철 타러 가는 길.

     

     

    다시 표를 끊고.

     

     

    다시 5정거장 거리의 사카에 역으로 향했다.

     

     

    카쿠오잔.

    짧은 만남이라 많이 아쉽네.

    언제 또 올 기회가 있으려나 몰라...

     

     

    (6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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