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인가...
어느 차장님께서 김치찜 맛난데가 있다며 데리고 갔던 마당집.
그 때 참 맛나게 먹고왔던 기억이 남아있어 서울역 쪽으로 서식지를 옮긴뒤로 한 두번정도 찾아 헤맨적이 있다.
처음 갔을 땐 서울역 주변 지리를 모를 때라 YTN 뒤쪽길이라는 대략적인 방향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디 붙어있는건지 비슷한 가게 코빼기도 보이지가 않았다.
대략적인 방향과 김치찜, 지하 라는 태그만 기억날 뿐...
그러다 결국 찾았다.
왜 그동안 인터넷 검색해볼 생각을 안했던건지... ㅜㅜ;;;
(김치찜에대한 간절함이 부족했던걸까?...ㅋㅋ)
근데 찾고보니 이렇게 퐝당할수가...
맨날 담배피던 담배공원에서 딱 보이는 곳에 있었네? @_@
머 가게 이름을 몰랐으니 그럴 수도 있지... ㅋㅋ
암튼 그리하야 오늘 점심은 수년간 찾아 헤멨던 마당집 김치찜으로 결정!
딱 설역 염천교 사거리 부근이다.
특이한게 이쪽 주변에는 식당도 별로 없다.
그럼에도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보통 이정도 되면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텐데 검색해도 몇개 안보이는 걸 보면 단골들만 몰래 조용히 즐겨찾는 듯. ㅋㅋ
8천원이라... 가격이 참 많이 오른것 같다.
첨 왔을땐 육천원대였던것 같은데... 아님 말궁~ ㅎㅎ
암튼 세명이서 찜 두개랑 전골하나 주문!
먼저 나온 전골.
요곤 첨 먹어보는데 요고도 괘안네~.
맞아... 이 비쥬얼! 반갑다 찜구야~ ㅜㅜ;
흑흑... 가게가 망했나 생각도 했었는데 여전히 잘 살아 있었구나... 흐규규귝...ㅜㅜ
이렇게 김치 한덩이가 통째로 나온다.
가위로 좍좍 짤라서 밥위에 고기랑 같이 얹어서 한입 넣으면~ 크아~~~.
흐믈흐믈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김치와 돼지고기 식감이 넘 좋다.
담에 올땐 고기도 꿉고 김치찜이랑 소주도 한병 까야지~
롤롤롤롤롤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