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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타베 아츠로
    리뷰 2010. 4. 16. 04:07

     

     

     

     

     

     

    백야행에서 미츠우라 역을 맡았던 와타베 아츠로.

     

    악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눈에 뇌리에 콕 박혀버렸다.

     

    마치 케이프 피어의 로버트 드니로를 보듯 소름이 끼쳤다가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 케이지를 보듯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적당히 나이들어 보이는, 주름진 얼굴은 그 연기에 무게를 더해주고,

     

    마치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흘러나오듯,

     

    당연하고도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와타베상이 미츠우라라고 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

     

    주체할 수 없는 카리스마...

     

    흔치 않다... 이런 배우...

     

     

     

    그래서 이번엔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보기 시작했다.

     

    이거... 시작부터 심하게 감동이다.

     

    아무래도 이거 다 보고나면 그의 작품은 모두 찾아보게 되진 않을까 하네...

     

     

     

    그나저나...

     

    케이프피어의 로버트 드니로...

     

    비포 썬 라이즈의 에단호크...

     

    중경삼림의 금성무...

     

    아메리칸 히스토리 X의 에드워드 노튼...

     

    트레인 스포팅의 이완 맥그리거...

     

    어느영화였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조아퀸 피닉스...

     

    퐁네프의 연인들의 드니 라방...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 케이지...

     

     

     

    왜 난 여자배우들에게는 그닥 관심이 안가고

     

    남자배우들만 보이는 거냐...

     

    음...

     

    근데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왠지 다들 뭔가 공통점이있다.

     

    현실도피적이랄까...

     

    나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지 않은거야?


    음...

     

    뭐, 그런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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