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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동 파전집
    맛집 2008. 11. 9. 12:16

    3차는 제일 만만한 '약수동 파전집'으로 향했습니다.

     

    두평 남짓되는 작은 파전집인데요,

    안주 구성도 좋고, 값도 싸고, 새벽 늦게까지 불이 켜져있어서

    술 달릴때면 꼭 들르게되는 집입니다.

     

     

    4~6천원대의 저렴한 메뉴들.

    그래서 더 많이 먹게되고 술값도 더 많이 나오는듯하네요.

     

     

    동네에 이런 포차가 있다는게 든든하기만 합니다.

     

     

    전집인 만큼 간장에 절인 양파가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어딜가나 보게되는 김치군이네요.

     

     

    켁켁켁은 친구들과 안주를 시킬때 룰이 하나 있습니다.

    각자 하나씩 골라서 무조건 제일 많이 나온것을 시키거나,

    겹치는게 없으면 무조건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거죠.

    이날은 정민이와 제가 오징어데침을 선택했군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징어데침이 쫄깃쫄깃 따끈따끈한 게 딱 좋네요.

     

     

    다음은 석굴 되시겠습니다.

    (한참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세개밖에 안남았네요.)

    굴이 제철이라 앞으로 자주 먹게 될 듯.

     

     

    그만 먹자는 정민이의 만류에도 불구,

    노친네와 저의 고집으로 주문한 동태전입니다.

    먹을수록 이놈 중독성이 있네요.

    추운날이면 이 따끈한 동태전이 자꾸 생각날까 겁이납니다.

     

    이제 슬슬 집에갈 시간이네요.

    청하 네병에 안주들을 박살내고 자리를 뜹니다.

     

    음... 그냥 들어가긴 뭔가 아쉬운데...

    뭐 없나?

     

     

    허전한 마음에,

    집에서 간단히 맥주로 입안을 헹궈주기로 합니다.

    길고도 짧은 월급기념 술달리기가 이렇게 끝이나네요.

     

    새벽 3시.

    내일은 아마도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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