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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리뷰 2012. 8. 12. 20:45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저자
    정혜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06-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이다!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산에서 내려올 땐 내려가면 어떻게, 어떻게 살아 봐야겠다, 그런 다짐을 하곤 했어. 산에서 성취감 한 번 느끼는 데도 이렇게 많은 발걸음이 필요했는데 땅에서 내가 생각한 대로 쉽게 안 풀린다고 그만두면 안 되지, 라고 생각하며 내려왔어. - 86 page

     

    책은 우리 사이를 가깝게 합니다. - 129 page

     

    능력에 대해서 다시 말해 본다면,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 보는 경험은 (그것이 한 권의 책 읽기에 불과하더라도) 무능력한 사람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 쪽으로 우릴 옮겨 놓습니다. 무능력은 재능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일을 지속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행스럽게도 우린 이미 어느 정도는 능력자입니다. 우연히 태어난 이 삶을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려고 하니까요. - 114 page

     

    모든 날을 기억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하루를 기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164 page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항상 문제는 '나'에게 있지 다른 무엇에 있다고 생각 못 할 때 (그것이 깨끗한 마음이긴 해도) 우리는 실은 풋내 나는 애송이에 불과합니다. - 211 page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자기 자신이란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동시에 인간은 "누구나 인간의 대표자" 라고. - 241 page


    책을 읽고나서 블로그에 가볍게 감상을 적을 때 마다 항상 느껴지는 작은 불안감이 있다.

    '내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걸까?' 하는 불안감.

    '혹시 놓치고 지나간 부분이 있진 않을까?', '혹시 작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진 않을까?' 하는.

    참 좋은 책이었는데 막상 그걸 글로 표현하려고하면 또 그게 잘 안된다.

     

    '독서'란 행위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가지고 있던 의문도 많이 풀어주었고 독서에 관해 몰랐던 많은 작용, 반작용도 알게 되었다.

     

    책은 작가가 독서에 관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형식이다.

     

    첫 번째 질문: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두 번째 질문: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세 번째 질문: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네 번째 질문: 책이 정말 위로가 될까요?
    다섯 번째 질문: 책이 쓸모가 있나요?
    여섯 번째 질문: 책의 진짜 쓸모는 뭐죠?
    일곱 번째 질문: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는 법이 있나요?
    여덟 번째 질문: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마지막, 비밀 질문

     

    간단한 질문 같으면서도 전공서적만 읽고 문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같은 일반 사람들에겐 참 궁금한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책들을 인용해서 상냥하게 대답한다.

     

    결국엔 시선인 것 같다.

    내가 독서를 통해 얻어야 할 것.

    나에게 시급한 것.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읽어서 세상 모든 것에 좀 더 애정을 가지고 깊이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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