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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의 욕망에 굴복해 왔던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저 아래 세계의 추억을 마치 뭔가 천박한 것인 양 잊게 만들려고 애쓰는 이 세계의 욕망에 말이다. - 79 page
단순한 이끌림으로 집어든 책이었다.
그 이끌림은 깔금한 책 제목때문일 수도 있고, 어감이 독특한 작가 이름 탓일 수도 있다.
프랑스 르노도상이란 것도 받고, 여기저기 괜찮다는 글이 많았는데... 글쎄에...
난 너무 무미건조해서 혼났다.
이게 난독증인가... 싶었다.
몰입도 안되고 문학공부좀 더 해야하나... 싶었다.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이 낯설어서 그런가... 싶었다.
왜 그럴까...
뭐가 부족한 걸까...
그냥 이게 다일까?
아무래도 난 문학적 소양이 넘 부족한 듯... ㅠㅠ
문학적 소양을 쌓으려면 책을 꾸준히 읽는 수 밖에.
그래서 요즘 다시 책을 좀 읽어보려한다.
년초에 다짐...까진 아니고, 시작했던 한 해 책 백권읽기 이런거 말구,
하루에 100쪽 읽기.
어때, 훨씬 현실적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