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행복이라는 고리가 하나하나 연결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삶은 하나의 시련이 지나가면 또 더 큰 시련이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이 매 순간순간 연결되는 고통의 연속선이다. 누구든 이 고통이 끝나길 바란다. 그런데 어느 인생, 어느 삶 하나가 고통과 고민이 함께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만일 있다면 그것은 느끼지 못할 순간의 찰나에 불과할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인생이 아니다. 그것은 소모되는 인생이다. 인생은 고통이 연결되는 것이다.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 발전이 있고 소득이 있다. 성과는 고통을 극복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뚫어 보면서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그저 인생의 한 측면, 한 단계, 한 순간에 불과한 것이다.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피하는 것은 고통과 시련에 굴복하는 것이다.
고통과 시련에 굴복하지 말고 달려라! - 에필로그中에서
새해를 맞으니 또다시 독서열풍이 일었다.
지난 해에 백권을 읽으리라 다짐했건만 후반부 갈 수록 점점 시들시들해지더니 결국 1/5정도 밖에 못 채웠네.
올해도 백권을 읽으리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달려라 정봉주'는 예약판매로 사서 찔끔찔끔 읽다가 결국 2012년에 읽은 첫번째 책이 되었다.
폭풍집필의 산물이라 그런지 아주 잘 나온 책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한 정치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살펴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전해 받을 수 있었다.
그가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참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느낀다.
모든 무게를 가볍게 공중으로 띄워버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
모쪼록 그의 조속한 귀환을 빌며...
쫄지마 씨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