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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손녀
강원도 정선 가는 길
길이 막혀 밤이 깊어서야 도착
강원도 강냉이
옥수수녀 민선이
어디서 본 건 있는 민선이
토요일은 이렇게 잠이 들고..
다음날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출정!
선산에 도착해 서둘러 장비를 꺼내다
내 담당장비.. 보기만해도 허리어깨가 결려온다..
실은 좀 더 어두컴컴했는데 보정해서 밝게 나왔다
고조부이상 3대조가 계신 곳.. 나에겐 까마득한 조상님들이시다
흐미~ 이 잡풀들을 언제 베려 하나니
그래도 묵묵히 시작
휴.. 한시간만에 처치완료
매번 벌초때마다 헤멘다는 작은 할아버지 묘가 쩌~어기 안쪽에 있다
집나간 작은할머니가 어딘가 살아계실거라는데 연락은 안되고.. 찾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라도 해드리는 아름다운 조카님들
내가 기억하는 제일 큰 어른인 증조할머니의 묘
코흘리개 시절 증조할머니랑 싸우기도 참 많이도 싸웠었지..
그래도 증조대부터는 묘에 잔디도 심고 관리를 해서 벌초하기가 수훨한 편이다
저~ 멀리 증조할어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잠든 곳이 보인다
올라오는데 진이 빠져 숨 좀 돌리고 시작
다들 묵묵히 작업에 열중
새참이 도착해서 잠시 숨을 돌리다
할머니, 할아버지 합장묘는 모히칸 스타일로
시원하시겠어요
대강 벌초가 마무리되어 증조할머니 묘소에서 잠시 숨을 돌리다
넌 누구니?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2011년 벌초의 마지막 코스, 묘가 작다하여 난 산 아래에서 쉬는 중
벌초를 끝내고 모두들 셋째작은아빠 집에 모였다
집 뒷마당에 열린 피자두는 정말 맛있었다
앞마당에 열린 주먹만한 자두, 이것도 맛났다
작은아빠가 막국수를 주문해서 점심은 막국수로
햐~ 이거 맛나네..
그리고 난 일이 있어 좀 더 일찍 상경했다. 상경하는 길에 장에 들러 잠시 구경을.. 햐~ 정선 많이 변했네..
막상 가자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며 꺼려지는 벌초. 힘들긴 참 힘들다. 작년에도 일 핑계대고 쉬고 2년만에 온 벌촌데 이게 또 하고나니 뿌듯하긴 참 뿌듯하다. 좀 힘들지만 다른건 몰라도 벌초는 꼭 함께해야 할 것 같다. 힘들때 함께하니 서로간의 정도 더 돈독해지는 듯. 오후엔 다들 맛난 송어회 먹으러 갔을텐데 그거 못먹고 온게 참 아쉽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