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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청춘 (靑い春, Blue Spring, 2001)리뷰 2011. 8.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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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참 인상적인 영화였다. 특히 후반부에 아오키가 옥상에 선 채로 시간이 흘러가던 장면. 요즘이라면 CG로 가볍게 처리했을텐데 무식하게 정말로 밤새 서 있다니...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과도 같던 더딘 고교시절을 인내하지 못한 미숙한 청춘들의 이야기. 내가 이 영화를 고등학교 시절에 보았다면 아마 흠뻑 빠져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눈에는 지나치게 암담하고 허세스러워서 그저 다른나라 이야기로만 받아들여질 뿐이었다. 별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