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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5일 강남
오랜만에 스터디 강의실도 꽉 차고,
그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센세의 마지막 수업이기도 했고,
신입 멤버들도 많이 와주시고...
아직까지 스터디가 뭔가 잘 돌아가는 것 같아 스터디장으로서 기분 좋아서 한잔, 두잔...
붓다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대략 술이 승리했으니 술승의 날...ㅜ.ㅠ
에고 아따마(頭)야...ㅜ.ㅠ
그나저나 매번 필름이 끊기고 난 다음날이면
술 처먹고 어디 전화한데는 없는지...
여기저기 누질러놓은 똥은 없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확인하는 내가 싫다.
빈틈 많은 나는 좋지만,
누군가에게 피해주는 나는 싫다.
참 대책없는 사람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