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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열한시... 밖에 나와 담배 한개피를 빼 물었다. 후~ 하얀 연기는 금새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햝고 지나간다. 레드 썬!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구월이다. 지독했던 지난 여름의 뒷모습이 저만치서 멀어져 간다. 사라진 건 무엇이고, 남은 건 무어냐... 지독했지만 소유하고 싶은 지난 여름. 너를 어디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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