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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3일차 - 유후인(3/3)여행 2014. 11. 27. 15:43
큐슈여행 1일차 - 벳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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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욕 좀 즐기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한테 조식콜이 왔다.
어제와 같은 자리 다른 분위기.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상.
세부샷~ 연어.
조림? 절임?
이건 절임.
다 나왔다.
단출하지만 맛났던 아침밥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온천욕 즐기고 짐을 챙겨 일찍 료칸을 나섰다.
뭔노무 체크아웃이 아침 10시여... ㅠㅜ
캐리어끌고 역쪽으로 가면서 또다시 동네 탐방중.
어제 못갔던 명소, 하치미츠노모리(꿀벌의 숲).
허니 아이스크림이 인기래서 먹어봄.
근데 뭐 맛은 그닥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 예약한 비스피크 롤케익을 찾으러 왔다.
왼쪽이 보통사이즈 오른쪽이 미니사이즈.
이 이른 시간에 미니사이즈는 벌써 품절이다. ㅎㄷㄷ.
유통기한도 하루인데 크기 차이가 이렇게 크니 다들 미니사이즈를 살 수 밖에.
전날 예약했던 우린 가볍게 구매 성공! ^^;
그리고 유후인 역에 도착해 드디어 마주친 유후인노모리호!
녹색 레트로 간지 잘잘잘~.
이런 레트로풍 너무 좋은데 항상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선 이런거 찾기아보기가 힘들다.
하카타행.
이제 우린 이거타고 후쿠오카의 중심, 하카타로 간다.
유후인노모리 내부.
우린 젤 뒷 열차에서 젤 뒷자리 바로 앞자리를 예약했다.
이런 뷰때문에 젤 앞칸 앞자리와 젤 뒷칸 뒷자리 자리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열차 연결 복도도 독특하고 멋지다.
타자마자 식당칸으로 부리나케 달려가 줄을 섰다.
바로 앞에 보이는 유후인노모리 도시락을 사기 위해서.유후인노모리 도시락과 유후인 사이다.
얘들은 지역 특색을 어쩜 이리 잘 팔아먹는지...
포장 한겹 제거.
오밀조밀 잡다구리한 자태가 드러났다.
이런 구성.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실망스럽지만 뚝딱!
이어서 비스피크 롤케익 해체식.
오늘 샀는데 유통기한이 오늘까지. ㅎㄷㄷ
포장 한번 요란하다.
아이스팩도 나오고 슬슬 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고급진 메시지 카드.
자태를 드러냄과 동시에.
하늘로 승천하신 비스피크느님.
실은 몽슈슈 도지마롤이랑 비슷한 맛이겠거니 했는데 전혀 다른 맛이었다.
계란을 얼마나 쏟아부었는지 계란향이 폴폴~.
예상과는 다른맛이었지만 엄청 맛나게 먹었다.
생각보다 작으니 3명 이상이라면 보통사이즈를 사는것도 괜찮을 듯.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사를 마쳤으니 유후인노모리의 자랑, 창 밖 경관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방송이 나오면서 열차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왼쪽 창문 밖으로 뭐가 보인다고 얼른 보란다.
폭포닷!
유명한 폭폰갑네~.
근데 뭐 순식간이라 그닥~
잠시 정차한 역에 보이던 멋진 로컬열차.
일본엔 빨간 열차가 참 많네.
열차 내부엔 깻잎머리한 카트 판매원도 돌아다닌다.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던 친절한 직원이어서 홍가이버 소개시켜주고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잠깐 들었다.
열차도 녹색, 주변도 녹색.
풍경만 보고있어도 시간 참 잘 가더라.
유후인 사이다는 좀 약하더라.
들리려다 과감히 포기한 히타역.
좀 아쉽네.
언젠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카트 직원이 노나준 유후인노모리 캔디.
작지만 큰 감동. ㅎㅎ
객실내 방송을 담당하던 아저씨.
생긴거랑 목소리가 어쩜 그리 다를꼬. ㅋㅋ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우린 하카타에 도착해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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