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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비행기 출발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출국일 두달전에 좌석지정이 열린다기에 알람을 맞춰둔게 울린것이다.
시간 참 빠르네...
들어가서 항공편 입력하고 어느자리가 좋은가 한참을 훑어보다가
결국, 갈 때는 뒤쪽자리, 올 때는 앞쪽으로 해서 괜찮아 보이는 자리로 골랐다.
여행 루트도 짜고 숙소도 잡아야되는데...
갈 길이 멀다...
2014.04.02
여행이 45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정지, 숙소, 교통편, 시간배분... 뭐 하나 쉬운게 없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여정지는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로 정했다.
여정지에 맞춰 스페인 고속철도인 렌페 예약을 일부(?) 마쳤다.
마드리드→세비야 구간(소요시간 3시간)은 이른 새벽 출발로 저렴하게,
그라나다→바르세로나 구간(소요시간 11시간 ㅎㄷㄷ)은 렌페의 호텔트랜이란 야간열차로 화려하게 예매했다.
좀 비쌌지만 언제 또 야간호텔열차를 타보나 싶었다.
부엘링이란 저가항공사도 있었지만 뱅기는 이제 좀 지겹네.
세비야→그라나다 구간 이동수단이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도 버스를 예약 할 것 같다.
짧은 여정이지만 기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최대한 다양하게 즐겨야지.
다행히 소요시간도 기차랑 별반 차이가 없단다.
그라나다에서 묵을 숙소도 해결했다.
그 이름도 찬란한 그라나다 파라도르 호텔!
유명한 스페인 파라도르 호텔 중에서도 제일 비싸다는 호텔이다.
아마도 이 날 밤이 제일 화려한 밤이 아닐지.
마음은 론다 파라도르를 묵고 싶었지만 론다를 여정지에 추가하기엔 좀 버거울것 같았다.
비행기 로스 제외하고 스페인에서 7박중 호텔트랜과 파라도르로 2박 해결을했고 이제 나머지 5박이 남았다.
일단 세비야와 바셀 제껴두고 마드리드 숙박과 씨름중이다.
어젯밤에도 정할듯 정할듯하면서도 결국 또 하루 미루게 되니 슬슬 열받는중.
가격과 숙소상태등으로 익스페디아, 북잉닷컴, 호텔스닷컴, 아고다등 수많은 호텔 소셜커머스들과 씨름하다가
프라도 미술관, 솔광장, 마요르광장, 세비야로 출발할 아토차 렌페역과의 거리를 재며 적당한 듯 싶어 하나 골랐다가도
그쪽은 우범지역이라 피하라는 글이 있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를 수십번. 으으으...
그래도 그동안 수많은 싸움을 겪었으니 아마도 오늘쯤이면 마드리드 숙소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다음엔 세비야 숙소와의 씨름이 있을것이고,
비싼 편이라는 바셀 숙소와의 씨름이 한 판 더 있을 것이다.
숙소가 끝나면 이제 디테일하게 들어가 여행 스팟을 정하고 동선을 짜며 또 씨름하겠지.
하지만 이 고민들이 언젠가는 달콤한 추억으로 다가올 것을 알기에 씨름씨름해도 기꺼이 계획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