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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성
    일상 2012. 1. 17. 10:25
    오랜만에 싸이를 열고 옛날 사진들을 들춰보니,
    난 참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며 살았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근데... 다 어디갔어 이거~ 어디갔어~.

    뭔가에 빠져 있으면 다른 수많은 가능성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이라고 하기엔 좀 길지도) 술독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술독에 빠지니 얼빠지고, 몸도 나빠지고...

    다음날 출근을 한다해도 아무 걱정 없이 새벽 세시까지 광장에서 인라인질을 하던 나를 잊었다.
    인적이 드문 공터에서 웃장까고 땀흘리며 바닥에 수없이 처박히던 나를 잊었다.
    무작정 자전거타고 끝도없이 내달리던 나를 잊었다.
    하루해가 저물어도 할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문득 싸이를 보다가 각성한 아침.
    오늘은 퇴근하면 자전거 타고 한강이나 내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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