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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 Swallowtail, 1996 )리뷰 2011. 8. 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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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를 벌기위해 일본에 몰려든 이민자들의 도시 옌타운. 그 옌타운에 사는 옌타운들(아이러니하게도 이민자들 역시 이렇게 부른다)의 이야기다. 이렇게 어둡고 절망적인 이와이 슌지 영화는 처음이다. 절망적이지만 이와이 슌지 답게 감성을 잃지 않은 사람들. 절망적이고 어두운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쉽게 동화 될 수 없었다. 절망을 헤처나가는 수단이 좋지 않았어. 좀 더 순수했으면 좋았으련만.
갑자기 나타난 풋풋한 와타베 아츠로를 보고 환호 했지만 비중이 너무 약해 아쉬웠다. 스토리를 모르고 아츠로가 나오자 음... 아마도 와타베 아츠로랑 아게하랑 어쩌구 저쩌구 하는 레옹같은 스토리겠군... 했는데 완전 어이없게 빗나감. 와타베 아츠로 초창기 시절인 듯. 어린 모습도 좋긴 하지만 난 역시 나이든 모습이 더 맘에든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던 영화. 별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