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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New F-1사진 2009. 3. 20. 14:06
신내림엔 누구도 당해낼 도리가 없다.
오래전부터 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캐논 F-1.
결국 내 손안에 들어오다.
Canon New F-1
캐논 최고이자 최후의 수동 플래그쉽 바디 F-1.
오랜 바디에서 볼 수 있는 구수한 로고.
F-1이란 이름보다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연애사진''으로 더 유명한 바디.
모터드라이버까지 합세하면 어느새 흉기로 돌변.
대부분 플래그쉽 바디가 그렇듯 캐논 F-1도 헤드 분리가 가능하다.
폼은 좀 나지만 소심한 나는 먼지걱정때문에 밖에서 쉽게는 못 빼볼듯.
모터드라이버는 거추장스럽다.
난 이렇게 심플한게 좋아.
잡아본 느낌은 뭐랄까...뭐 단지 느낌일 뿐이지만...
이 카메라는 웬지 거대한 공장을 가동하는 느낌이다.
특히 필름 감을때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묵직함이 그대로 손끝에 전해진다.
더이상 말은 필요없다.
사진작가(?)는 사진으로 말해야한다.
얼른 찍어서 결과물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