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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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맛집 2018. 1. 4. 11:28
그냥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막연한 상상이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인생에는 영화처럼 컷트가 없다. 언젠가 나는 배달도 안하는 자그마한 치킨집을 차리고 있을 것만 같다. 한창때는 이틀에 한 번꼴로 치킨을 시켜 먹던 치덕이다 보니 내 입맛에 어떤 치킨이 맞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어느 날 문득 내가 원하는 치킨을 찾아갈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면 치킨이 그리 복잡한 레시피가 필요한 것도 아니니까.치킨을 계속 먹어대기만 했었다면 이런 생각을 안 했겠지만 나에겐 1998년도 대학 신입생 시절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직접 치킨을 튀겨본 경험이 있다. 레시피란 게 손질된 닭을 받아서 염지제 뿌리고 하루 정도 숙성한 뒤 튀김옷 묻히고 튀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