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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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로일상 2018. 12. 13. 11:19
지난 11월 말, 와이프가 신청했던 국공립유치원에 덜컥 당첨되어버렸다. 유치원당 뽑는 인원은 열에서 스무명 안팍이니 아무리 요게 추첨이라해도 가능하겠나 싶었는데 덜컥 당첨되어버린 것이다. '처음학교로' 사이트에 '선발'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내심 기분이 좋다가도, 아직 매운것도 못먹고, 대소변도 못 가리는 핏덩이가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12월생이라 늦은 건지, 종특이라 늦은 건지 알 순 없지만 어찌되었건 이젠 기저귀 떼기 특훈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잘 타이르며 천천히 가르치자 주의였는데 이제 혼도 좀 내면서 적극적으로 참견해야 할 듯 하다. 선발된 유치원은 동네 새로 생기는 한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이었다. 세곳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 세곳 중 내심 제일 끌리던 위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