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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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 1리뷰 2014. 1. 17. 00:43
우여곡절끝에 문짝수리, 창틀·몰딩 못구멍 보수, 뺑기칠용 자재를 주문했다. ⊙ 우레탄폼 : 구멍난 문짝 보수용. (4,500원)⊙ 포리퍼티 1L : 우드필러랑 고민고민하다 좀 귀찮지만 포리퍼티가 확실할 것 같아서. (9,000원)⊙ 사포 220방 X 4, 120방 X 2 : 220방이면 충분하다는데 혹시 몰라 120방짜리도 구입. (하나 200원)⊙ 마스크 X 2 : 몸을 생각해서. (하나 500원)⊙ 던에드워드 W715 초강력 젯소 1L : 바를까 말까 고민하다 바르는게 나을 것 같아 구입. (22,000원)⊙ 던에드워드 엔소 반광 페인트 1L X 2 : 제일 고민이 컸음. 컬러고민. 용량고민. Ash Gray(DEC751) 컬러는 방문에, Whisper(DEW340 그냥 흰색임) 컬러는 창문, 몰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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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사진 2012. 7. 15. 22:13
짐 다 싸놨는데 이삿짐 차는 늦게 오고, 이전에 살던 집 주인이 보증금을 세시간정도 늦게 빼주는 바람에 얼른 처리하고 병원에 가봐야 하는 부동산아저씨, 새로 이사갈 집에 보증금을 빨리 넣어야 하는 전 세입자 크리스탈, 덩달아 똥줄타며 기다리는 나, 부동산에 발묶인 나때문에 혼자 짐나르고 있는 허리가 안좋은 친구... 여럿 고생하게 만들고, 이사갈 집 앞 가까이에 이삿짐차를 댔더니 옆에 사는 아줌마가 자기네 집 지붕 무너진다고 차빼라고 노발대발 하질 않나, 오기로했던 인터넷 기사는 오늘은 다른집 보느라 늦어서 못가고 내일 오후에 비가 그친다니 그치면 그때 오겠다고 하고... 에휴... 그래도 결국엔 무사히 이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 모든 악재는 이 한마디에 무마할 수 있으니... '장마철에 비가 안온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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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동자사진 2012. 7. 10. 10:25
어느새 익숙해진 집 앞 골목 길도 이제 며칠뒤면 내 것이 아니게 된다. 훗날 지나가다 다시 마주친다 해도 지금 여기 있을 때의 느낌과는 전혀 다를 터. 길바닥 여기저기서 프리하게 숙식하시는 동자동 사람들도 이젠 안녕. 아현동... 동대문... 금호동... 양재동... 과천... 동자동... 대략 6년동안 참 많이도 떠돌아 다녔다. 뭐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고... 그랬다. (그래도 내생각엔 좋은 점이 훨~ 더 많은 것 같애. ^^) 암튼 동자동에 이은 다음 서식지는 이태원으로 결정되었다. 좀 동떨어진 양재랑 과천을 빼면 남산을 동그랗게 감싸고 있구나... 아무래도 이쪽이 서울 어디를 가기에도 편하다 보니 이렇게 된 듯... 이태원 경리단길 부근인데 동자동과는 분위기가 마아니 다른 동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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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리구라시사진 2010. 8. 5. 10:34
独り暮らし ひとりぐらし 혼자살기 이사 한 번 할 때마다 짐이 곱절은 늘어나는 것 같네요. 1년 5개월만에 양재를 떠납니다. 집나온지 3년 반, 그간 항상 친구와 함께 살았었지요. 하지만 이젠 친구마저 byebye~입니다. 비로소 진정한 홀로서기입니다. 여기는 과천입니다. 예쁜 정원과 문 앞에는 자그마한 강아지 한마리가 있는 아름다운 집입니다. 우리 앞집입니다. ㅜㅜ 집 앞에 서 있는 나무입니다. 내 작은 집을 지키는 수호수라고 제멋대로 정해봅니다. 볼품없는 집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눈 높이에 이름모를 풀들이 보이고 햇살이 이렇게 한주먹밖에 내리쬐지않는 반벙커입니다. 주말동안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짐 정리가 대충 끝났습니다. 전 주에 인터넷 이전 신청을 했지만 빨라야 화요일 오전에나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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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양재일상 2010. 7. 30. 09:12
새벽 5시, 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오늘은 일본어강좌가 있는 날이라 서둘러 나와서 강좌를 한시간 듣고, 회사에 도착했어. 음... 이사까지 12시간정도 남았군. 오전엔 지금 사는집 보증금 빼면서 수도세, 가스비등 이런저런 것들 따지며 계약 갱신하구, 그담엔 이사갈 집의 보증금 잔금 치루구, 오늘 이사에 대해 새 집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야해. 오늘, 조금 일찍 퇴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팀장과 이야기 해봐야겠다. 어제는 쿡인터넷이랑 쿡티비랑 토요일에 이전 해달라고 고객센터에 신청했더니 토요일에는 예약이 full이라 월요일부터나 가능하다네. 난 회사원이잖아. 평일엔 출근해야지. 그렇다고 다음주 토요일까지 기다리기엔 내게 너무나도 가혹한 짓이야. 답답한 맘에 상담원에게 짜증을 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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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날들일상 2010. 7. 5. 00:25
요즘 이런저런 큰 일들이 생겨난다. 딱히 의도한 것도 아닌데 그런 큰 건더기들이 한 시점에 모이고 있다. 이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이랬던것 같다. 단순히 내 마음가짐 탓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혹시 이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어떤 우주의 법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먼저 일본어 스터디에서는 일본인 센세가 갑지기 수업을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수업이 부담스럽다는게 그 이유였다. 잘 가르쳐주셨으면서 갑자기 왜 그러실까. 스터디 멤버가 모자라 멤버를 잇빠이 채워놨더니 이젠 센세가 나가신단다. 멤버들에겐 뭐라고 하나... 앞으로 수업은 어떻하나... 어찌되었건 스터디는 계속되어야 하기에 이리저리 구해봐야했다. 안되는 일본어로 일본인들이 자주가는 사이트에 와주세요, 와주세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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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리는 법일상 2010. 6. 25. 13:50
이사를 간다. 집나온 이후로 벌써 다섯번째 이사다. 집 나올땐 옷 몇벌에 이불하나 몸뚱아리가 전부였는데, 어느새 장농에 냉장고, 책상같은게 생겼고, 그것들이 말 그대로 이젠 짐이되어버려 이사 한번 가려면 겁부터 난다. 게다가 살게될 집의 채무관계는 어떤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계약서 쓰는거에, 지금 사는집도 팔아야하고... 아, 까마득하다. 깊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이집 저집 둘러보다가 세번째 방문했던 집으로 결정했다.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거기서 결정해야한다. 맨날 집만 보러 다닐 순 없잖은가.(뭐 집보러 다니는게 초큼 재미있긴 하다) 그리고 뭐 다 사람 살았던 곳인데 뭐... 매번 이사할 때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따라 여기저기 이사다니던 날들이 생각난다. 어릴적 내가 느끼는 이사에 대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