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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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상 과유불급사진 2009. 8. 3. 17:37
휴가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휴가가 끝나고, 찍은 사진들을 조금 추려보았더니 310장 정도네요. 라이트룸도 버벅대고 한장한장 보정하려니 까마득합니다. 다시 한번 더 추렸더니 210장까지 줄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너무 많습니다. 한번더 눈 질끈 감고 추려봅니다. 150장이 되었습니다. 헥헥... 그러던 중... 같이간 친구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네이트온으로 보내져옵니다. 다시 210장이 되었습니다. 휴... 사진... 중요한 순간에 못찍어도 안타깝지만, 이거, 너무 많이 찍어도 걱정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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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XA사진 2007. 10. 17. 20:54
어느날부턴가 필름사진들이 자꾸 눈앞에 밟혔다. 언놈이 적당할가 적당히 고민좀 하고 보니 Olympus XA, Minolta 7sII, Fuji Tiara II. 세 놈으로 간추려졌다. 결국 XA로 결정.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찾아본 결과물들이 내 맘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 좀 힘들었지만 결국 장터에서 깨끗한 놈으로 한놈 물었다. 덥썩! 물건을 받자마자 냉장고에서 잠들고 있던 TMAX 400을 물려 움직일때마다 들고다녔다. 어떻게 나올까. 어떻게 나올까. 어떻게 나올까. 첫 롤은 언제나 그렇듯 설레임이다. 밤, 늦은 9시. 문닫기 직전 충무로 월포에서 찾아온 사진들. . . 최고. . . 다시 찾아온 필름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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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스캐너 - 니콘 쿨 스캔 4ED사진 2006. 4. 10. 01:15
필름 스캐너는 물량이 적어서 국내에선 참 구하기가 힘들다. 좀 오래된 모델이지만 얼마전 중고로 어렵게 구한 필름 스캐너, 니콘 쿨 스캔 4ED. 하지만, 첫 필름을 스캔했을때의 그 암담함이란... "아니, 이 가격에 이정도밖에 안돼?!!" 필름 스캐너로 처음 스캔을 해보면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나 역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받았던 그 충격이란... 하지만 만지면 만질수록, 또한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결과물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약간의 설정을 변화시키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정도 봐줄만한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불안했던 마음은 이내 가시기 시작했다. 그래도 필름을 읽어들이고, Preview하고, 보정하고, 스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장난이 아니다. 필름 두롤에서 맘에드는 사진만 뽑아내는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