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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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목포일상 2019. 1. 23. 16:01
2014년 중순쯤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일때문에 혼자 4개월 정도 목포에서 살아야 했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목포가 그렇게 먼 곳에 붙어 있는지 그 때 알았다. 신혼여행의 달콤함을 뒤로하고 갑자기 떠나야 했던 안타까움과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중 제일 빡빡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등 당시 주어진 상황때문인지 목포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게 남아있지 않다. 오죽했으면 남아있는 사진도 거의 없다. 겨우 내 인스타에 올렸던 걸 몇장 찾았을 뿐. 다 어디간겨... ㅠㅠ 내가 목포에 있을때 묵었던 숙소는 새로 지은 빌라들이 늘어져 있던 동쪽의 옥암동이란 동네였다. 서쪽 목포역 부근의 구도심은 갈비 맛집이라고 한 번 찾아간 기억 밖에 없다. 갈비 먹고 유달산 입구까지 갔다가 더워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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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일주 with 브롬톤여행 2014. 9. 21. 17:39
토요일 출근으로 서울도 못가고 붕 떠버린 일요일.뭘할까 고민하다 브로미타고 압해도란 목포근교 섬을 가보기로 했다. 한참을 달리다 목이 너무 타서 황구가 널부러져있는 어느 슈퍼에서 멈췄다. 콜라 짜응!냉동실에서 꺼내온 이성당 야채빵은 아직도 땡땡하다.어여 녹아라. 목포 어느 공장 앞 작은 편의점 & 브로미. 드디어 압해대교가 보인다. 짜응! 저리 가믄 대겠지? 압해대교 끝에 압해도가 보인다.엄청 가까운 섬이다. 참고로 여긴 목포 저쪽은 신안군.신안군엔 섬들이 천사백개정도가 있다고 해서 신안군 애칭? 그런게 '천사의섬' 신안 이란다.신안군은 신안의 주요 섬들을 모두 다리로 잇는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라고. 이쪽으로 가면 왠지 다리 위로 올라탈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그냥 딴동네로 이어지는 길. 아, 어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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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일상 2014. 9. 5. 13:54
나스(NAS)를 들였다가 심심해서 설치한 워드프레스로 훅~하고 갈아탔다가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기능도 많고 듬직했지만 글쓰기가 영 불편했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 무얼하나. 글이 써지지가 않는데. 마치 작가가 펜과 종이를 가리는 것과 같은 심정이랄까? 후훗~. 오랜만에 보는 티스토리 글쓰기 창이 이렇게 투박했나 싶다. 맘에 편안해지는게 키보드 자판이 물흐르듯 꿀렁거리는 구나. 후훗~. 이렇게 난 항상 제자리걸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 것을 이렇게 항상 돌아 돌아가게 된다. 잠깐의 워드프레스 외도로 그 곳에 올린 글을이쪽으로 옮겨야 하는 건 덤. 아아아~ 애시당초 블로그란걸 시작한 것 부터가 잘못이었을까? 그렇게 한참을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곳은 목포다. 7월 말 off 일정이 8월 말로 연장.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