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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바디, 6개월간의 변화
    기타 2009. 7. 22. 11:38

    지난 2월, 직장 근처의 새 헬스장에 등록하면서 인바디 측정을 했었습니다. 그 전까지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야밤의 폭식 탓이 크겠죠. 대략 4월 정도부터 여름을 대비해 식사량을 줄이고 점심, 저녁으로 꾸준히 운동을 했습니다. 솔로이다보니 딱히 신경쓸 것도 없고 해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땀을 뺐습니다. 지난 6월 한달 동안은 매일 저녁 두시간 정도 유산소와 웨이트 후에 집에 돌아와서 자전거(BMX)타고 나가 두시간을 더 땀을 뺐습니다. 담배는 6월 부터 끊어버렸지만 술은 여전히 못 끊겠더군요. 운동하는 것만 봐서는 몸무게가 팍팍 줄것만 같았는데 눈에띄게 팍팍 줄지는 않더군요.(지금 생각해보면 역시나 술 때문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6개월만에 인바디 측정을 다시하면서 2월이랑 별 차이가 없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결과는 눈에 띄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

     

     

     

    체성분분석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역시나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체지방량입니다. 17.7kg에서 12.9kg으로 무려 4.8kg이 줄었습니다. 2월에는 표준범위를 훨씬 넘겼었는데 이제는 안정적인 표준범위입니다. 몸무게는 -0.5kg으로 그다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증가한 근육량, 수분량만큼 체지방이 빠졌다고 볼 수 있겠죠. 2월 차트에 트레이너가 금주, 유산소, 웨이트라고 적어둔게 눈에 띄네요. 언젠가 금주 목표도 지킨다면 차트가 좀 더 화려해 지겠죠? ^^

     

    추가적으로 차트를 약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세포내수분 + 세포외수분 = 체수분

    체수분     + 단백질     = 근육량

    근육량     + 무기질     = 제지방량 (지방을 제외한 양)

    제지방량   + 체지방     = 체중


     

     

    골격근-지방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웨이트를 신경써서 하다 보니 골격근량도 많이 뛰었습니다. 2월보다 차트가 훨씬 깔끔해 졌네요.(Align right? ^^) 실은 운동하면서도 느낌니다.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점점 늘어났거든요. 팔뚝만 봐도 좀 굵어진 듯 하구요. 처음엔 울퉁불퉁한 근육까지는 안 바랬는데, 조금 생기고 나니 욕심이 나네요.

     

     

     

    비만진단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차트 여기저기 체지방이 끼워있는것으로 봐서 아주 민감한 수치이긴 한가 봅니다. 이미 인식하고 있었지만 복부지방률은 여전히 문제가 있네요.(옷 벗고있으면 제일 눈에 띄거든요. ^^) 그렇지않아도 얼마전부터 매일 복부운동을 끼워서 하고있습니다. 이 놈도 조만간 잡아야 겠습니다.(술만 끊을 수 있으면 한방인데...)

     

     

     

    신체균형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그림만 봐도 훨씬 균형잡힌 몸매가 된 것 같죠? 2월에는 상체보다는 하체쪽이 발달되어 있다고 트레이너가 상체쪽에 주력하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말 그대로 균형이 잘 잡혀졌네요. 전체적으로 두자리수에서 세자리수로 근력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2월에 트레이너가 이부분을 보고 한참 이야기 하던게 생각 나네요. 80으로 정상이긴 하지만 저 100선을 넘으면 바로 성인병 걸린다고, 절대 방심하지 말라고 한참 겁을 줬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훨씬 더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단지 숫자만 바뀌었을 뿐인데 기분이 참 좋네요. 운동에 대한 의욕이 팍팍 샘솟습니다.

     

     

     

    각종평가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WHR(Waist Hip Ratio : 복부지방률)을 제외하고는 모두 align left입니다. 이제부터는 무엇보다 복부에 신경써서 운동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일 눈에 띄면서도 제일 안빠지는 부위가 복부라고들 하던데, 왜들 그러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네요. 안빠져요~ T.T

     

     

     

    체중조절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적정체중이 오히려 늘었네요.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났기 때문이겠죠? 몸무게 목표를 63으로 잡았었는데 이제 크게 무리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66kg이면 이미 한번 찍은 적도 있어서 별 부담이 없네요. 종합적인 신체발달 점수가 70에서 80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참고로 신체발달점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70점 이하   : 운동과 식이조절이 요구되는 허약형, 비만형
    70점 ~ 90점 : 일반적인 건강형
    90점 이상   : 근육이 발달한 강인형

     

     

     

    체성분변화

     

    2009년 2월 11일

     

    2009년 7월 21일

     

    전체적인 수치로, 오른쪽의 BMR을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BMR(Basal Metabolic Rate)은 기초대사량을 말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숨쉬거나 피가 돌거나 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열량을 말합니다. 이 수치가 2월에는 1501kcal, 표준미달에서 1594kcal, 표준범위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근육량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겠죠? 이젠 똑같이 먹어도 기초대사량이 높아 그만큼 살이 안찌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확실히 몸이 좋아지긴 했네요. 뿌듯합니다.

     

     

     

     

     

     

    여름도 다가오고 살도 좀 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확고한 목표가 있었던건 아닙니다. 몸짱카페의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는 그다지 노력한것 같지도 않구요. 다만 이런저런 제 여건(solo?)이 가져다준 결과 같습니다. 결과가 눈에 보이니 이제서야 욕심이 좀 생기네요. 다음 헬스관련 포스팅 때에는 인바디가 아니라, 실제의 제 바디 사진으로 말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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